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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아트센터 서울' 마곡 시대...안도 다다오 "여기밖에 없는 공연장"

등록 2022.06.21 15: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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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츠커상' 수상…'노출 콘크리트' 트레이드마크

튜브·게이트 아크·스텝 아트리움 등 3가지 콘셉트

"예술과 과학, 인간과 자연 교차 결합하는 공간"...10월 개관

[서울=뉴시스]LG아트센터 서울의 '게이트 아크'. (사진=LG아트센터 서울/배지훈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아트센터 서울의 '게이트 아크'. (사진=LG아트센터 서울/배지훈 제공) 2022.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로비와 아트리움, 통로 등이 각각 눈에 띄는 특징을 갖게해 '여기밖에 없는 공연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발걸음하는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공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오는 10월 마곡 시대를 여는 LG아트센터 서울을 설계한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는 이렇게 밝혔다. 유리와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해 간결하고 단순하면서 강인한 존재감을 표현하는 그는 건축계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LG아트센터 서울은 그가 상하이의 폴리 씨어터 다음으로 지은 극장이다. '튜브(Tube)', '게이트 아크(Gate Arc)', '스텝 아트리움(Step Atrium)'이라는 3가지 콘셉트를 바탕으로 설계됐다.

'튜브'는 길이 80m, 높이 10m로 옆으로 15도 가량 기울어진 타원형 통로다. 동편에는 공연장과 리허설룸 등이, 서편에는 LG 디스커버리랩 서울이 위치한다. 북쪽으로는 서울식물원, 남쪽으로는 LG 사이언스파크와 연결돼 지상의 관객들을 건물 내부로 끌어들인다. "예술과 과학, 인간과 자연 등을 교차하고 결합하는 공간"이라고 LG아트센터 서울 측은 밝혔다.
[서울=뉴시스]LG아트센터 서울의 '튜브'. (사진=LG아트센터 서울/배지훈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아트센터 서울의 '튜브'. (사진=LG아트센터 서울/배지훈 제공) 2022.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게이트 아크'는 관객들이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로비에서 정면으로 마주하는 거대한 곡선의 벽면이다. 길이 70m, 높이 20m에 달하며 앞으로 13도 기울어져 있다. 각 공연장에 관객을 초대하는 상징적인 문의 역할을 한다.

'스텝 아트리움'은 지하철 마곡나루역인 지하2층부터 LG아트센터 서울의 객석인 지상 3층까지 연결하는 100m의 계단이다. 각 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직적인 구조로 설계됐다.

건물 외부는 안도 다다오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출 콘크리트를 기반으로 정사각형 외형으로, 서울식물원의 자연과 어우러지도록 설계됐다. LG아트센터 서울은 서울식물원 부지 내 단독 건물로, 그 입구에 위치해있다.
[서울=뉴시스]LG아트센터 서울의 '스텝 아트리움'. (사진=LG아트센터 서울/배지훈 제공) 2022.06.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LG아트센터 서울의 '스텝 아트리움'. (사진=LG아트센터 서울/배지훈 제공) 2022.06.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공연장은 최대 1335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 'LG 시그니처(SIGNATURE) 홀'과 최대 365석의 가변형 블랙박스 'U+ 스테이지' 2개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LG 시그니처홀은 지하철 진동과 김포공항 등으로 인한 항공기(헬기) 소음 등을 방지하고자 역삼 LG아트센터에서 도입했던 건축구조분리공법을 공연장 전체에 적용했다. 흡음재와 콘크리트, 블록 구조로 공연장을 둘러싼 뒤 150㎜의 빈 공간을 두고 콘크리트로 둘러싸는 방식으로, 공연장 좌우 벽면과 바닥, 천장까지 전체를 분리시켜 소음이 들어오지 않도록 했다.

총 4년6개월의 공사기간에 2556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됐다. 가로·세로 각 100m, 약 3000평의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연면적 4만1631m²(1만2593평)로 LG아트센터 역삼의 2만1603m²(6534평)의 2배에 달한다. LG그룹과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LG사이언스 파크'를 조성하면서 공공기여시설로 추진된 LG아트센터 서울은 서울시 기부채납 후 사용수익권을 확보해 20년간 LG연암문화재단에서 운영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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