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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태원 참사 尹 두 번째 지시, 행안부로 신속 전달돼"

등록 2022.12.23 18:50:45수정 2022.12.23 18:5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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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들에 0시16분, 행안부에 0시27분 전파해"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30일 서울 종로구 서울정부청사에서 용산구 이태원 압사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2.10.3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행정안전부가 지난 10월 이태원 참사 당일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지시사항을 언론을 통해 알았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23일 적극 반박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대통령의 2차 지시사항은 보건복지부 소관의 응급의료체계 가동에 관한 것"이었다며 "국정상황실장은 10월 29일(토) 23시48분에 대통령으로부터 구두 지시를 받은 뒤 우선 복지부 관계자들에게 23시53분, 23시57분, (10월 30일) 0시3분, 0시6분 등 4차례에 걸쳐 전파했다"고 알렸다.

당시 윤 대통령의 2차 지시 내용은 '보건복지부는 응급의료체계를 신속하게 가동해 응급의료팀(DMAT)을 파견하고 인근 병원의 응급 병상을 확보하라'는 것이었다.

대변인실은 "이 지시사항은 10월30일 0시16분에 대통령실 출입기자단에 공지됐고 같은 날 0시27분 행안부에도 전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지시사항은 소관 부처에 신속하게 전달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통령실은 "지난 11월2일 이재명 부대변인 브리핑 당시 대통령이 10월29일 23시54분에 2차 지시를 내렸다고 발표했으나 실제는 이보다 6분 빠른 23시48분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태원 참사 당일 행안부의 대통령실 지시사항 시달 상황을 바탕으로 "행안부는 참사 당일인 10월29일 밤 나온 윤석열 대통령의 두 번째 지시사항을 언론 등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역시 이날 공지에서 두 번째 지시를 대통령실 출입기자에 알린 건 10월30일 0시16분, 행안부에 전파한 건 0시27분이라고 확인했다. 행안부가 11분 늦게 대통령의 지시를 전달받은 것이다. 행안부는 이 사이에 속보 등을 통해 대통령의 두 번째 지시를 먼저 확인했을 것으로도 추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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