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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망가뜨려줄게' 폭언 학부모, 스타강사라는 제보 받아"

등록 2023.11.26 19:24:36수정 2023.11.26 19: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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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사노조 "인상 짙은 사람, 시민들 제보 받아"

"경찰대 출신이라 감독관 개인정보 찾은 것 의심"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9월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현장 체감 교원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지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9.19.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지난 9월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현장 체감 교원 교육활동 보호 종합대책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지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2023.09.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성소의 기자 =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자녀의 부정 행위를 적발한 감독관에게 '내가 변호사인데 네 인생도 망가뜨려 주겠다'며 폭언을 한 학부모는 경찰 출신 변호사이자 스타강사라는 주장이 나왔다.

26일 서울교사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수능 감독관에게 폭언을 해 논란이 된 학부모가 경찰대 출신 변호사라는 제보가 접수됐다. 이 변호사는 경찰 준비생 사이에선 스타강사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서울교사노조 관계자는 "이 분이 학교 밖에서도 항의를 해서 여러 사람이 봤던 것 같다. 인상이 짙다보니 이 사람이라는 시민들의 제보를 받았다"며 "이 사람이 감독관의 근무지, 이전 근무 학교도 알고 있었는데, 만약 제보를 받은 사람이 맞다면, 경찰대 출신이기 때문에 이런저런 루트로 (개인정보를) 찾은 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시교육청, 서울교사노동조합 등에 따르면 해당 학부모는 올해 수능에서 자녀가 종료 벨이 울린 후 답안지에 마킹을 하려던 행위가 부정행위 판단을 받자 수능 다음 날인 지난 17일과 21일 감독관이 재직 중인 학교로 찾아가 협박·폭언 등을 했다.

또 학부모는 교내로 들어가면서 해당 교사를 겨냥해 "교직에서 물러나게 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당일 해당 교사와 통화에서 자신이 변호사라며 "우리 아이의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주겠다"는 폭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이 같은 행위를 저지른 해당 학부모에게 명예훼손, 협박 등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체적인 혐의와 대상을 특정해 다음 주 중 경찰에 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해당 학부모가 경찰 출신 변호사이자 스타강사가 맞느냐는 질문에 "확인해 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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