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내년이 한경협 원년…간절히 바라면 이뤄진다"
류진 한경협 회장 신년사 공개
"한국 경제·산업정책 비전과 대안 제시" 강조
해외 경제단체·싱크탱크와 폭넓은 교류도 다짐
![[서울=뉴시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경협) 2023.1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12/21/NISI20231221_0001442438_web.jpg?rnd=20231221084933)
[서울=뉴시스]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이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FKI타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한경협) 2023.12.2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심상사성(心想事成)'이란 간절하게 바라면 이루어진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류 회장은 28일 신년사에서 "2024년은 한국경제인협회가 본격적으로 출발하는 원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해에는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새해에도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그리 녹록하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 회장은 "미국의 성장 둔화와 중국의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작년보다 낮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며 "우리가 디지털 전환의 흐름에서 앞서가려면 새로운 기술과 신성장동력의 발굴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생산가능인구 감소를 비롯해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구조적 문제의 해법을 찾는 일 역시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지적했다.
류 회장은 "노동시장 유연화를 통해 노동생산성을 높이고, 여성의 경제활동 참가율 제고와 외국 우수인력 유치를 위해서도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경제계는 적극적인 고용과 첨단·핵심 기술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바탕으로 기업과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매진하겠다"며 "정부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경협은 지난 9월 55년간 이어왔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기관명을 바꾸고 글로벌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쇄신하고 있다.
류 회장은 "한국 경제의 구조개혁을 포함한 미래지향적 경제·산업정책의 비전과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국제 이슈와 글로벌 리스크에 대한 대응역량을 강화하고 해외 경제단체, 유수의 싱크탱크들과 폭넓게 교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룡의 해 2024년은 대한민국이 전 세계를 무대로 힘껏 날아오르는 희망찬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국민 여러분의 소망을 모두 이루고 온 가정이 희망과 행복이 넘치길 기원한다"며 신년사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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