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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UN이 우리 영사관 공격 비난했으면 보복생각 안했을 것"

등록 2024.04.12 19:00:54수정 2024.04.12 19: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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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서 이스라엘 비난해 사법 처리 가능했었야"

안보리, 토의만 하고 이견으로 공식 행동 없어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실이 공개한 사진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4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의 장례식에 참석해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숨졌다. 2024.04.05.

[테헤란=AP/뉴시스] 이란 최고지도자실이 공개한 사진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4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들의 장례식에 참석해 유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들은 지난 1일 이스라엘의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공습으로 숨졌다. 2024.04.05.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시리아 수도 내 이란 영사관 공격과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이스라엘을 공식 비난했으면 기필코 보복하겠다는 이란의 강경한 방침이 내려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유엔 주재 이란 대표부가 11일 지적했다.

12일 CNN에 따르면 이란 대표부는 "다마스쿠스의 우리 외교시설 경내에다 이스라엘이 저지른 공격을 유엔  안보리가 비난해서 범죄자들을 사법 처리할 수 있게 되었더라면 이 깡패 정권을 처벌해야 마땅하다는 이란의 방침은 세워지지 않았을 수 있다"고 X(엑스)에 썼다.  

지난 1일 다마스쿠스 이란 영사관이 공습을 받아 이란혁명수비대 장성 1명 등 7명이 사망하자 이란은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전처럼 시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 공격을 비난했다. 그러나 2일 유엔 안보리가 열려 이를 논의했지만 15개 이사국 간 의견 차이로 공격을 비난하거나 혹은 다른 공식 행동을 취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이스라엘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지원한 것으로 보이는 미국의 중동 시설에 대한 보복 공격을 "꼭 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은 14일(일) 안에 이란의 보복 공격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경계 단계를 크게 올렸으며 국제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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