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청, 누리호 5차 발사 부탑재위성 7기 공모…내달 3일까지 접수

2026년 상반기 발사…산업체·연구기관·정부기관 대상

내년 하반기 누리호 4차 발사 부탑재위성 1기도 추가 공모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25일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우주 발사체 누리호가 발사되고 있다. (사진=항우연 제공) 2023.05.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주항공청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누리호 4차 및 5차 발사에 탑재될 부탑재위성 공모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우주청과 항우연은 2026년도 상반기에 누리호 5차 발사의 주탑재위성으로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실어 발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부탑재위성으로 총 7기의 큐브위성을 탑재할 계획이다.

5차 발사에는 주탑재위성과 공모로 선정되는 부탑재위성 외에도 ‘2022년도 큐브위성 경연대회’를 통해 선정된 국내 대학(조선대·부산대, KAIST)에서 개발하고 있는 2기의 큐브 위성과 국산 소자·부품을 검증하기 위해 항우연에서 개발하는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2호도 부탑재위성으로 함께 발사한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 예정된 누리호 4차 발사에 실을 부탑재위성 1기(3U)의 추가 공모도 진행한다.

주탑재위성으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총 12기를 탑재할 예정이다. 당초 탑재하기로 협의되던 해외큐브위성의 개발이 지연되면서 발사 일정을 맞추기 어려워졌다.

공모는 산업체와, 연구기관, 정부기관(지차제 포함)을 대상으로 한다. 신청은 내년 1월 3일까지 받는다.

현성윤 우주청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공공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위성이 누리호에 탑재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우주분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하고, 이에 따라 우주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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