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트럭돌진 테러 사상자 44명 발생한 뉴올리언스에 위로 방문
시내 세인트루이스 성당에서 추모 미사 참석
대통령 마지막 출장..유가족들 직접 만나 위로
![[캠프 데이비드=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열하고 가증스러운 행위"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여러분이 애도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0000054_web.jpg?rnd=20250102092944)
[캠프 데이비드=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뉴올리언스 차량 돌진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비열하고 가증스러운 행위"라고 비판하며 "우리는 여러분이 애도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02.
바이든 대통령은 1일 시내 프렌치 쿼터 지역에서 미군 전역자 출신인 차량 테러범이 신년 축하를 하고 있는 군중 속으로 트럭을 돌진시켜 참사를 빚은 데 대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여러분 모두 잘 견디어 내야 한다"며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보냈다.
1일 오전 3시15분께 뉴올리언스 한 관광 지구에서 픽업트럭이 인도로 돌진해 범인을 포함해 15명이 숨지고 3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범인인 샴수드-딘 자바르는 미 시민권자로, 미 육군에서 복무하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 이슬람국가(IS) 깃발이 발견된 점 등을 통해 자바르가 IS에 심취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참사 사건 직후부터 뉴올리언스 현장 방문 의사를 밝혔고 이후 기자회견에서도 유족들을 만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대통령으로서 임기 종료 불과 2주일도 안남은 시점에 다수가 살해된 끔찍한 참사 현장을 찾아가는 행보는 이번이 그의 임기중 마지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든 대통령과 질 바이든 여사는 현장에서 몇 구역 떨어진 곳에 있는 세인트루이스 성당에서 추모 미사에 참석한 뒤 비공식적으로 유가족들을 만나기로 했다.
카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1 안에서 기자들에게 " 여러분은 이제 부터 바이든 대통령이 뉴올리언스 시민들이 최악의 힘든 시기를 맞고 있는 때에 현장을 직접 찾아 위로하는 광경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당해본 가족을 잃은 슬픔 때문에 이를 위로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 해야할 중요한 업무라고 믿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캐슬=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델라웨어 뉴캐슬슬 공군기지 비행장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1.07.](https://img1.newsis.com/2025/01/02/NISI20250102_0001741006_web.jpg?rnd=20250102021213)
[뉴캐슬=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각) 델라웨어 뉴캐슬슬 공군기지 비행장에서 기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01.07.
바이든 대통령은 5일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을 예고하면서 "나는 그런 현장에 늘 있었다. 그런 비극적인 상실을 겪은 사람에게는 누구나 뭐라고 할 말도 없게 되지만 그들과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내 마음과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런 애도의 방문 중엔 보통 유가족들과 따로 문을 닫고 만난 뒤에 슬프거나 괴로울 때 전화 하라며 자신의 개인 전화번호를 남겨 주기도 했다.
뉴올리언스의 참사 피해 가족을 만난 뒤 바이든 대통령은 시내의 구급대를 방문한 뒤 캘리포니아주로 향한다.
미 전국이 10년만의 폭풍설과 혹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의 전용기도 쌓인 눈 때문에 옥외가 아닌 격납고 안에서 대통령 일행의 탑승을 마친 뒤 출발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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