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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 소식 아직' 김하성, 타격 훈련 모습 공개…"굿 스타트"

등록 2025.01.18 17: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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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매체 "김하성, 양키스에 도움될 수 있어"

[서울=뉴시스] 김하성의 타격 훈련 모습.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하성의 타격 훈련 모습. (사진 =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와 새 팀을 찾고 있는 김하성(30)이 어깨 수술 이후 처음으로 타격 훈련을 소화했다.

김하성은 18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실내에서 티 배팅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위쪽에는 '좋은 시작(Good start)'라고 적어넣었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 어깨를 다쳤다. 애초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해 10월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 재활에 한창인 김하성이 타격 훈련을 소화한 것은 수술 이후 처음이다.

MLB 정규시즌이 3월말 개막하는 가운데 김하성이 개막전부터 합류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5월 복귀가 예상된다. MLB닷컴은 지난 16일 "김하성이 2025시즌 어디서 뛸 지 아직 모른다. 하지만 어디로 향하든 개막전에 출전하기는 어렵다"며 "김하성은 4월이 아닌 5월에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25억원)에 계약한 김하성은 2024시즌 종료 후 상호 합의 하에 1년 8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을 연장할 수 있었지만, 바이아웃 200만 달러를 받고 시장에 나왔다.

어깨 수술 여파로 계약 소식이 좀처럼 들리지는 않는 상황이다. 공을 던지는 쪽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물음표가 달린다.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8회 말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했다. 2024.08.13.

[샌디에이고=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12일(현지시각) 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경기 8회 말 우전 안타를 치고 있다. 김하성은 3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고 샌디에이고는 2-1로 승리했다. 2024.08.13.

다만 유틸리티 골드글러브를 수상할 정도로 수준급 수비력을 자랑하고, 평균 수준의 공격력을 보여주는 김하성은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7일 미국 '폭스 스포츠'는 시장에 남은 FA들이 어울릴 팀을 꼽았다. 김하성은 뉴욕 양키스에 적합하다고 분석했다.

폭스 스포츠는 "오랫동안 양키스의 2루를 지켜 온 글레이버 토레스가 떠나면서 내야에 큰 구멍이 생겼다"며 "김하성은 높은 야구 IQ와 특출난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 양키스는 출루와 득점을 만들어줄 선수가 필요하고, 김하성은 능숙한 주루 플레이를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이 애런 저지와 함께하면 어떤 결과를 낼지도 궁금하다"고 했다.

양키스 뿐 아니라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등 내야수를 필요로 하는 팀이 김하성의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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