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한 완전한 비핵화 전념…한·일과 보조 맞추겠다"
"트럼프, 북한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
"탱고 추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
"한미일 협력, 조정될 수 있지만 유지"
![[판문점=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2025.02.08.](https://img1.newsis.com/2019/06/30/NISI20190630_0015353392_web.jpg?rnd=20190630200244)
[판문점=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19년 6월 30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측으로 갔다 다시 남측으로 넘어오고 있다. 2025.02.08.
미국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정상회담에 앞서 진행한 전화브리핑에서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미국의 대북정책도 달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브라이언 휴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지난달 28일 "트럼프 대통령은 첫 재임시기 때 그랬던 것처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구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고위당국자 역시 이러한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다만 이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대화(engaging)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북미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도 "앞서나가지는 않을 것이다"면서 "분명히 그러한 상황에서 탱고를 추기 위해서는 두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북한의 의지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어서는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며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우리의 파트너들과 계속 보조를 맞출 것이다"고 했다.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에서 궤도에 오른 한미일 3국 협력에 대해서는 트럼프 행정부도 긍정적인 시각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트럼프 행정부는 3자적 노력과 지난 몇년간 결과로 나온 실무그룹을 계속 지원하고 있다"며 "3자 협력의 초점이 약간 조정될 수는 있지만 대체로 연속성을 유지할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