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미혼부 알려져 시트콤 하차 논의…딸에 미안" 눈물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윤다훈은 미혼부로 딸을 키운 심경을 밝혔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5.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1780396_web.jpg?rnd=20250228001040)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윤다훈은 미혼부로 딸을 키운 심경을 밝혔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5.0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윤다훈이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윤다훈은 미혼부로 딸을 키운 심경을 밝혔다.
배우 박원숙은 윤다훈에게 "첫째 딸의 존재는 언제 알려지게 됐냐"고 물었다.
윤다훈은 "'세 친구'라는 시트콤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기자들이) 깊이 팠다. (기자들이) 집에 찾아와서 등본을 보니 '호적에 올라와 있으니 (딸인 게) 맞다'는 연락이 왔다"고 답했다.
박원숙은 "빵 터졌을 때 터진 거구나"라고 밝혔다.
윤다훈은 "(기자에게) 기사가 나갈 거라는 통보를 받았다. 확인이 아니라 기사가 나갈 거라고 해서, 나가는 걸 알고 있었다. 몇 가지 얘기를 하는데 사실과 달랐다"고 밝혔다.
고민 끝에 윤다훈은 시트콤 '세 친구' 감독과 상의했다. "아이가 공개될 것 같다"고 말하자 MBC에서 하차를 거론했다고.
윤다훈은 "'세 친구' 속 역할이 모두 총각인데, 현실에서 딸이 있으면 몰입이 깨지기 때문이다. 하차를 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그 때 광고를 많이 하고 있었다. 20개 광고를 찍고 있을 때였는데 위약금이 문제였다"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물의가 될 수 있지 않나. 그냥 모든 걸 포기하고 당당하게 내 딸을 공개한 것이다. 진실을 밝히겠다. 딸이 있다고 기자회견을 했다"고 덧붙였다.
윤다훈은 "딸이 있었던 것을 숨길수 밖에 없는 상황을 다 이야기했다. 기자회견 다음날 난리가 났다. 응원과 격려가 쏟아져서 더 많은 사랑을 받았다. 광고도 더 들어오고 재계약도 했다. 딸은 내게 선물처럼 온 거다"고 말했다.
박원숙은 "아는 이야기여도 자세히 들으니까 찡하다"고 했다.
가수 혜은이는 "딸은 그 내용을 다 이해하냐"고 물었다. 윤다훈은 "아이는 그 과정을 보고 자랐다"고 답했다.
"낳아준 엄마도 어쩔수 없이 떠났다. 그 쪽 집안에서 저와의 결혼을 반대했다. (친모가) 미혼모가 돼서 딸을 키울 상황도 안 돼서 내가 부모님과 함께 키우게 됐다. 그 과정을 아이도 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다훈은 딸이 결혼해서 손녀를 낳았다고 밝혔다. 그는 딸의 결혼식 날 나란히 입장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애 손을 잡고 들어가는데 눈물이 그렇게 나더라. 내가 그 아이에게 못 해준 게 생각났다"고 말했다.
"완성된 부부 사이에서 네가 태어났더라면 미안하다, 미안하다고 많이 했다"며 눈물을 또 흘렸다.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윤다훈은 미혼부로 딸을 키운 심경을 밝혔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5.02.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8/NISI20250228_0001780395_web.jpg?rnd=20250228001026)
[서울=뉴시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윤다훈은 미혼부로 딸을 키운 심경을 밝혔다. (사진=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캡처) 2025.02.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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