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U-17 아시안컵서 이란과 무승부…첫 경기부터 이변 연출
1-1 무…9일 타지키스탄과 2차전
![[서울=뉴시스]북한 축구 응원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3/20/NISI20250320_0001796490_web.jpg?rnd=20250320144750)
[서울=뉴시스]북한 축구 응원단.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북한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아시아 강호 이란과 비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북한은 6일(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 상대는 타지키스탄으로, 오는 9일 같은 장소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먼저 균형을 깬 쪽은 북한이었다.
전반 8분 박광송의 코너킥이 날카롭게 연결됐다. 골키퍼가 팔을 뻗었지만 펀칭하지 못했고, 높게 최청혁이 헤더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흔들리던 이란도 반격에 성공했다.
전반 24분 메흐디 사네흐가 먼 거리에서 과감하게 슈팅했다. 볼이 김태국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 반대 방향으로 향해 동점골이 됐다.
후반전에도 공방전이 이어졌다.
북한은 다시 앞서가기 위해 분투했다. 후반 11분 박광송이 왼쪽 빈 공간에서 볼을 잡은 뒤 슈팅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이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13분 에흐산 케라드피셰가 일대일 장면을 잡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남은 시간 북한은 교체 카드 3장을 활용하며 변화를 줬지만 무용지물이었다.
결국 북한은 이란과 1-1 무승부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AFC가 주관하며 아시아 전역에서 모인 16개국이 참가한다.
조별리그는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며, 각 조 상위 1, 2위가 토너먼트로 향한다.
8강 진출 시, 오는 11월 카타르에서 열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 진출한다.
북한은 2017년 인도 대회 이후 8년 만의 U-17 월드컵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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