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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적, 오늘은 친구?…오픈AI, 구글과 클라우드 계약 체결

등록 2025.06.11 10:58:09수정 2025.06.11 1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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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컴퓨팅 자원으로 AI 모델 훈련·운영 활용

[보스턴=AP/뉴시스] 사진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로고. 2023.11.29.

[보스턴=AP/뉴시스] 사진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로고. 2023.11.29.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오픈AI가 인공지능(AI) 모델 훈련·운영에 필요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AI 경쟁사인 구글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현지 시간) 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오픈AI는 최근 구글과 클라우드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오픈AI는 최대 파트너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와의 계약에 따라 그동안 MS 애저 클라우드를 자사 인프라로 사용해 왔으나 지난 1월 계약이 종료됐다. 이번 구글과의 계약은 MS 외에도 컴퓨팅 자원을 다양화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이번 계약은 오픈AI와 구글이 AI 경쟁사라는 점에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오픈AI AI 챗봇 '챗GPT'는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을 위협할 정도로 성장했다. 닉 털리 오픈AI 챗GPT 제품 책임자는 오픈AI가 구글 검색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파트너십을 논의하기 위해 구글에 접촉했으나 거절당한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또 오픈AI는 구글 브라우저 '크롬' 사업부 인수 의향을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구글은 온라인 검색 엔진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이유로 미 법원으로부터 분사 강제 명령 위기에 놓인 상황이다.

양사는 이번 계약 소식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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