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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비번 소방관, 사탕 먹다 기도 막힌 아이 구했다

등록 2025.06.12 16:3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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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소방서 양지훈 소방관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소방서 소속 양지훈 소방관.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소방서 소속 양지훈 소방관. (사진=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이아름 기자 = 쉬는 날 자녀의 유치원 행사에 참석했던 한 소방관이 기도가 막힌 아이의 생명을 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전했다.

12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해운대구 한 유치원에서 열린 학부모 참여 행사에서 한 아이가 사탕을 먹다가 기도가 막혀 호흡 곤란을 겪었다.

학부모 자격으로 현장에 있던 해운대소방서 소속 양지훈 소방관은 곧바로 아이에게 달려가 상복부를 팔로 감싸 안으며 기도를 확보하는 하임리히법을 실시했다.

아이는 기도를 막고 있던 사탕을 토한 뒤 호흡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의 학부모는 "아이가 평소 소방관을 꿈꿔왔는데, 자신을 구해준 분이 진짜 소방관이라는 사실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양 소방관은 "위급한 순간 누군가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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