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 거창대생 대상 문화유산 보존 실무교육

[거창=뉴시스] 차용현 기자 = 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거창군 거창읍 대동리 소재 창충사에서 경남도립거창대학 건축인테리어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유산 돌봄사업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유산 보존·관리는 어떻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강의는 국가유산 보존과 관리의 필요성을 비롯해 목조 문화유산의 구성 요소, 모니터링 방법, 돌봄사업 사례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이번 교육을 현장 실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의 일환으로 마련했다.
강의에서는 국가유산의 실질적인 관리 방식과 보존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이 이어졌으며, 교과과정에서는 접하기 어려운 실무 중심 내용이 포함돼 학생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국가유산 관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우게 됐다"며 "전통 건축물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고, 전통과 현대의 접점을 고민해보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주우일 경남도립거창대학 건축인테리어학부 교수는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 내 국가유산에 대해 이해와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향후 진로 설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춘석 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장은 "학생들의 국가유산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경남도립거창대학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한다"고 했다.
경남서부문화유산돌봄센터는 진주시를 비롯한 서부권 8개 시군에서 414개소의 국가유산을 대상으로 보존·관리 활동을 펼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