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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의정 갈등 후 이용자 대폭 감소

등록 2025.06.13 14:43:36수정 2025.06.13 16: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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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지난 2023년 제주 노형지구대 경찰관들이 제주 노형동의 한 인도에서 자고 있는 주취자를 조치하고 있는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와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지난 2023년 제주 노형지구대 경찰관들이 제주 노형동의 한 인도에서 자고 있는 주취자를 조치하고 있는 모습. 해당 사진은 기사와 연관이 없습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주취자 응급의료센터 이용 현황이 의정 갈등 의후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전북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를 찾은 이용자는 125명이다.

지난 2022년 218명, 지난 2023년 304명과 비교했을 때 큰 폭으로 감소한 수치다.

주취자 응급의료센터는 주취자 중 치료가 필요하거나 자해, 타해 위험성이 있는 정신질환자 등을 상대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센터는 원광대학교병원 응급실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1명과 함께 경찰관 3명이 교대 근무를 진행한다.

출범 당시에는 주취자 보호, 인계에 소모되는 경찰관들의 부담을 줄이고 체계적인 보호조치를 마련할 수 있다는 기대가 컸지만, 지난해 촉발된 의정 갈등으로 인해 센터 이용자가 급격히 떨어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코로나바이러스-19 이후 이용자가 회복 추세에 있었지만 지난해 3월 의료계 집단행동으로 인해 이용자 수가 대폭 감소한 상황"이라며 "또 지역경찰도 센터까지의 이동거리 부담, 의료기관의 선별 진료 경험 등의 사유로 센터 인식이 떨어진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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