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화력 사망사고, 한전KPS 작업 지시 정황 확인"
충남경찰청 수사팀장 "전국 5개 사업장 압수수색"
"고위 관계자도 처벌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중에 있다"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김상훈 충남경찰청 고 김충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 전담 수사팀장이 16일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압수수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16.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6/16/NISI20250616_0001868567_web.jpg?rnd=20250616173729)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김상훈 충남경찰청 고 김충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 전담 수사팀장이 16일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압수수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6일 오후 3시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이날 압수수색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가진 김 팀장은 총 80명의 수사관들이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그간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임의 제출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압수수색은 그런 확보한 자료의 진의를 파악하고 특히 이 사고 원인에 영향을 준 구조적 원인 파악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부 성과가 있었고 단순히 해당 사업장에서의 작업 중 사고 원인 뿐 아니라 그런 작업 환경에 이르게 된 부분까지 구조적인 원인까지 같이 들여다 볼 계획"이라며 "확보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좀 더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또 고위 관계자 처벌 가능성에 대해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에 있다"며 "안전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다수의 원하청 관계자들을 입건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팀장은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고 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공지가 된 사항이라 간단하게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믿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팀장과 함께 브리핑에 나선 강동섭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은 이번 압수수색 관련 작업 지시 부분과 방호 설치 주체가 핵심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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