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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화력 사망사고, 한전KPS 작업 지시 정황 확인"

등록 2025.06.16 17:43:47수정 2025.06.16 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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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경찰청 수사팀장 "전국 5개 사업장 압수수색"

"고위 관계자도 처벌 가능성 열어두고 수사 중에 있다"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김상훈 충남경찰청 고 김충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 전담 수사팀장이 16일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압수수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16. spar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 김덕진 기자=김상훈 충남경찰청 고 김충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 전담 수사팀장이 16일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압수수색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5.06.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태안=뉴시스]김덕진 기자 = 김상훈 충남경찰청 고 김충현 태안화력발전소 하청업체 근로자 사망사고 전담 수사팀장이 한전KPS가 작업지시를 했냐는 질문에 "조심스럽지만 간접적인 또는 실질적인 작업 지시 정황은 확인된 상태"라고 밝혔다.

16일 오후 3시 태안화력발전소 정문에서 이날 압수수색 상황에 대해 브리핑을 가진 김 팀장은 총 80명의 수사관들이 전국 5개 사업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그간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임의 제출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 규명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늘 압수수색은 그런 확보한 자료의 진의를 파악하고 특히 이 사고 원인에 영향을 준 구조적 원인 파악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일부 성과가 있었고 단순히 해당 사업장에서의 작업 중 사고 원인 뿐 아니라 그런 작업 환경에 이르게 된 부분까지 구조적인 원인까지 같이 들여다 볼 계획"이라며 "확보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좀 더 유의미한 자료를 확보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또 고위 관계자 처벌 가능성에 대해 "아직 단정할 수 없지만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에 있다"며 "안전 관리 감독 책임이 있는 다수의 원하청 관계자들을 입건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김 팀장은 "이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매우 높고 또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공지가 된 사항이라 간단하게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분석 결과가 나오는 데까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믿고 기다려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김 팀장과 함께 브리핑에 나선 강동섭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광역중대재해수사과장은 이번 압수수색 관련 작업 지시 부분과 방호 설치 주체가 핵심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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