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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대구시민 86.1% 찬성

등록 2025.06.17 15:5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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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 달서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뉴시스DB. 2025.06.17.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대구시 달서구의 한 초등학교 정문 앞 어린이보호구역. 뉴시스DB. 2025.06.17.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자치경찰위원회가 추진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에 대구시민 10명 중 8명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구자치경찰위원회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대구시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86.1%가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에 찬성했다.

교통흐름 개선(27.0%)과 어린이 등하교시간 집중 관리(32.1%)를 주요 찬성 이유로 꼽았으며 도입 시 고려 사항으로 어린이 통행량(50.3%),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20.1%), 차량통행량(13.3%) 등을 우선적으로 선택했다.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로 등하교 시간대와 어린이 통행이 잦은 구간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어린이 통행이 잦은 시간에는 속도를 낮춰 안전을 확보하고 차량 통행이 잦은 구간에서는 야간 등 어린이 통행이 적은 시간대에 한해 속도를 완화해 시민 불편을 줄이자는 현실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대구자치경찰위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시간제 속도제한 도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찰서별로 추천받은 후보지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검토하고 도로구조, 사고이력, 차량 및 어린이 통행량, 주민여론, 학부모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주민과 학부모 의견을 적극 반영해 지역 실정에 맞는 시간대와 제한속도를 적용하고 어린이교통안전시설 보완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더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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