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스마트폰·인터넷 의존 '위험 수준' 청소년 21.3만…작년 대비 7786명↓

등록 2025.06.18 12: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여가부, 초4·중1·고1 123만명 대상 온라인 조사

위험군 청소년, 중학생 가장 많아…남자>여자

여가부,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 등 제공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5월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교하고 있다. 2022.05.25.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2022년 5월 25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중학교 앞에서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보면서 하교하고 있다. 2022.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스마트폰과 인터넷 등 미디어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청소년이 21만3243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는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실시되는 조사로, 미디어 과의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 발굴해 치유와 회복을 돕기 위해 교육부, 시·도 교육청, 각급 학교와 협력해 진행된다.

올해는 4월 1일부터 5월 9일까지 전국 1만1626개 학교의 초4·중1·고1 청소년 123만4587명과 초등학교 1학년생 보호자 23만789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인터넷·스마트폰에 대한 의존으로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전문기관 도움이 필요한 수준이나 사용시간 증가로 자기조절에 어려움이 있어 주의가 필요한 '위험군 청소년'은 123만4587명 중 21만3243명(17.27%)이었다.

이는 2024년 22만1029명과 비교해 7786명 감소한 수준이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두 가지 모두를 갖고 있는 중복위험군 청소년 수준도 7만8943명으로, 지난해(8만1190명)에 비해 2247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학년별로 보면 중학생이 8만5487명(40.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등학생(7만527명), 초등학생(5만7229명) 순이었다.

지난해보다 초등학생은 852명, 중학생은 4325명, 고등학생은 2609명이 각각 줄었다.

성별은 남자 청소년이 11만6414명, 여자 청소년이 9만6829명이었다.

또 초등학교 1학년의 스마트폰 이용 습관에 대한 보호자 참여 관찰조사에서는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이 총 1만3211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1만6942명) 대비 3731명 감소한 수준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관심군은 정해진 이용 시간을 준수하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시력·자세 등에 안 좋은 영향이 있는 등 '사용 지도'가 필요한 수준을 뜻한다.

여가부는 미디어 과의존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에 대해 보호자 동의를 받아 상담, 병원치료, 치유프로그램, 부모 교육 등 맞춤형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집중 치유가 필요한 청소년은 미디어 사용이 제한된 환경에서 전문상담과 다양한 대안 활동을 제공하는 '기숙형 치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미디어 과의존 청소년의 저연령화에 대응해 초등학생 대상 가족치유캠프를 기존 10회에서 12회로 늘렸다. 9월에는 국립청소년인터넷드림마을에서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기숙형 치유캠프 운영도 할 예정이다.

최은주 여가부 청소년정책관은 "청소년 미디어 이용습관 진단조사는 청소년 스스로 건강한 미디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번 진단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디어 과의존 위험군 청소년을 조기에 발굴해 맞춤형 치유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건강한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