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2군 경기 보고 온 두산 조성환 대행, 무한 경쟁으로 옥석 가린다

등록 2025.06.26 16:51:5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더 잘하고, 팀에 헌신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간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강우 콜드로 승리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6.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선수단이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강우 콜드로 승리한 뒤 서로 격려하고 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2025.06.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조성환 감독대행이 2군 경기장을 직접 찾았다. 그는 주전 선수들 역시 긴장의 끈을 놓지 말라는 무언의 압박을 보냈다.

두산은 26일 오후 6시30분부터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경기를 치른다.

조성환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 앞서 이천 베어스파크에 다녀왔다. 2군 팀 경기를 직접 지켜보기 위해서다. 이날 오전 11시 두산은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1군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조 감독대행은 "특별한 목적을 갖고 다녀오진 않았다"며 "오늘 비록 경기는 졌지만 김대한은 3안타를 쳤고, 투수들도 괜찮게 던졌다. 경기를 잘 보고 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선수들에게 메시지로 와닿을지는 모르겠다. 그런 것이 얼마나 동기부여가 될지는 모르겠다"면서 "1군에서도 누군가는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다음 주에도 한 번 더 (2군 경기장에) 갈 예정"이라는 조 감독대행은 "기회가 있으면 직접 보고, 2군 코치진과도 얘기를 나누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어쨌든 젊은 선수들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 스케줄이 맞으면 자주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 감독대행이 2군을 각별하게 챙기는 것은 그들이 언제든 1군 전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우리는 무한경쟁"이라고 강조하며 "더 잘하는, 그리고 팀에 더 헌신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갈 수 있다"고 힘줘 말했다.

추가 전력이 돌아올 경우 경쟁은 더욱 심화된다. 그는 "어떤 선수가 특정 포지션을 맡는다는 것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조 감독대행은 "양석환은 올스타전 전후로 돌아올 것 같다. 7월 초에는 안재석이 돌아온다"며 "안재석과 이우찬, 양석환과 강승호를 동일 선상에서 (평가할 것이다) 지금부터는 '주전'이라는 개념보다 잘하는 선수가 경기에 나가는 것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양석환을 향해서는 "사실 타격감이 안 좋을 때 내려갔다. 회복도 중요하지만 부상에서 돌아온 뒤로도 2군에서 타격 컨디션을 먼저 끌어올렸으면 좋겠다. 결과와 함께 자신감도 충전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