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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테니스 선수 무어, 도핑 양성으로 4년 자격정지 징계

등록 2025.07.16 1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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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타라 무어. (사진 = WT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타라 무어. (사진 = WTA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영국 테니스 선수 타라 무어가 도핑 양성 반응으로 4년간 코트에 설 수 없게 됐다.

AP통신은 16일(한국 시간) "무어가 경기력 향상 약물을 복용한 혐의가 인정돼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로부터 받은 4년 자격 정지 징계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무어는 2022년 4월 도핑 검사에서 합성 스테로이드인 볼데논(boldenone)과 난드롤론(nandrolone)에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무어는 콜롬바이에서 열린 대회에 출전했다가 오염된 고기를 먹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소명했고, 이 주장이 받아들여져 2023년 12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에 ITIA는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했고, CAS는 이날 ITIA의 손을 들어줬다.

AP통신에 따르면 CAS는 "대다수 패널들이 무어의 도핑 양성 반응 이유가 오염된 고기 섭취 때문이라는 점을 입증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ITIA 측은 "이 사건에 대해 과학적 자문을 구한 결과 해당 선수는 샘플에 나타난 높은 수준의 난드롤론에 대해 적절한 소명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1992년생인 무어는 현재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이 단식 864위, 복식 187위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이후 대회 출전을 재개한 무어는 올해 6월까지 대회에 출전했다. 대부분 낮은 수준의 WTA 투어 대회에 나섰다.

징계가 확정되면서 무어는 다시 대회 출전이 금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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