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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3, 8월 시작…"모세왓 탐방"

등록 2025.07.23 13: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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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8000년 전 용암동 붕괴로 생겨난 지대

매주 2회, 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 진행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1일 오후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제주의 자연'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라산 비공개 구간 백록샘 탐방 참가자가 백록샘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5.07.21.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21일 오후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 '제주의 자연' 프로그램 중 하나인 한라산 비공개 구간 백록샘 탐방 참가자가 백록샘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5.07.21.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양영전 기자 = 제주의 자연을 주제로 한 '2025 제주 국가유산 방문의 해' 시즌2가 막을 내린 가운데 다음 달 1일부터 시작하는 시즌3에선 한라산 모세왓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제주도는 시즌3에서 최근 국가지정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한라산 모세왓을 특별 탐방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라산 모세왓 유문암질 각력암 지대는 한라산 백록담 남서쪽 외곽 지역에 약 2.3㎞ 구간에 걸쳐 있다. 약 2만8000년 전 소규모 용암돔이 붕괴하면서 생긴 화산쇄설류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화산지질학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 프로그램은 시즌3 기간(8월1일~9월21일) 중 매주 2회·회당 10명 이내로 사전 예약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예약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제주 국가유산방문의 해 누리집에 공개된다.

'제주의 사람들' 주제로 사람과 기억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여정을 펼치는 시즌3은 '오래된 흔적&오래된 마을' '바다를 터전 삼은 사람들'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제주마' 등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제주인들의 삶의 자취와 유산을 체험할 수 있는 제주무형유산대전과 제주해녀축제와 연계해 진행된다. 제주무형유산대전은 9월5~6일 제주목 관아 및 향사당 일대에서, 제주해녀축제는 9월21~22일 해녀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된다.

앞서 진행된 시즌2는 한라산 백록샘과 김녕굴 등 평소 접근이 어려운 자연유산과 더불어 총 25곳의 유산을 무대로 제주 고유의 생태와 설화, 기억을 새롭게 조명했다.

시즌2의 특별 프로그램인 한라산 백록샘과 구상나무 대표목을 탐방하는 '한라산 특별산행'은 동시에 수천명이 사전 예약 사이트에 몰리기도 했다.

고종석 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시즌2를 통해 제주의 자연과 신화를 제주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시즌3과 시즌4에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참여하며 유산의 진정한 가치를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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