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패트릭, 통증 남았지만 내일 LG전 정상 등판할 것"
"고영표 대체 선발은 사이드암 이채호로 결정"

프로야구 KT 위즈의 새 외국인 투수 패트릭 머피. 2025.07.18. (사진=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의 이강철 감독이 꼬여버린 선발 로테이션을 다시 정비했다.
KT는 29일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쏠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 감독은 "패트릭 머피가 정상 등판이 가능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패트릭은 지난 2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4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비자책)으로 투구 수를 조절하며 실전 점검에 나섰다.
하지만 번트 타구를 처리하던 중 몸을 날리다 약간의 통증을 느꼈고, 원래 계획했던 이날 LG전 등판이 무산됐다.
여기에 선발진에 힘을 보태던 배제성마저 지난 26일 오른쪽 팔꿈치 염증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되며 선발 로테이션이 공백이 생겼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패트릭이 통증은 조금 남아 있지만 견딜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내일(30일) 선발로 나설 예정이고 투구 수는 70개 정도로 조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선발진의 공백은 여전히 존재한다. 고영표가 장인상을 당해 잠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이 감독은 "그 자리는 사이드암 투수 이채호가 대체 선발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감독은 불펜 이동이 예정됐던 소형준의 기용 계획도 새롭게 구상했다.
그는 "패트릭이 정상 궤도에 오르고,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배제성이 돌아오면 소형준은 불펜으로 돌릴 생각이다. 일단 소형준에게 2번 더 선발을 맡긴 뒤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제성이 복귀하면 소형준이 불펜으로 이동하는 게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만약 (소형준이) 불펜으로 간다면 꼭 1이닝에 국한되지 않고, 승부처에서는 2이닝도 소화할 수 있게 상황에 따라 기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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