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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기원, 경기기후플랫폼 활용 '폭염·산사태 위험' 점검

등록 2025.08.12 18: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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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사업장 내 노사합동 안전 정밀 점검

[수원=뉴시스] 12일 융기원 사업장 내에서 진행된 '경기기후플랫폼' 활용 노사합동 안전캠페인. (사진=융기원 제공) 2025.08.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12일 융기원 사업장 내에서 진행된 '경기기후플랫폼' 활용 노사합동 안전캠페인. (사진=융기원 제공) 2025.08.1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서울대학교 공동출연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융기원)은 12일 '경기기후플랫폼'의 폭염·산사태 위험도 데이터를 활용해 노사 합동으로 주요 시설물 등을 정밀 점검했다.

'경기기후플랫폼'은 경기도가 운영하는 '경기 RE100 플랫폼' 내에서 지난해 7월부터 본격 서비스를 시작했다. 항공 라이다(LiDAR)와 AI 분석기술을 기반으로 도 전역의 기후·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폭염 분야에서는 라이다 기반 3D 디지털 트윈과 도시기후모델을 활용해 10m 격자 단위로 실제 사람이 느끼는 체감온도(UTCI)를 분석·지도화한다. 이를 통해 도내 아스팔트 도로·주차장 등 식생이 부족한 지역의 체감온도가 높게 나타나는 등 공간별 위험 차이를 정밀 파악할 수 있다.

산사태 위험 예측은 산의 지형(고도·경사), 토양과 지질, 산림 분포 등 산사태 발생에 영향을 주는 요소를 폭넓게 수집한 뒤 10m 단위로 세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분석 기법에 적용해 산사태 발생 가능성을 5단계로 나눠 지도 형태로 표시, 위험지역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융기원은 정문 옆 동산과 사업장 옥상 등 주변 환경들을 대상으로 산사태 및 폭염위험 등급이 표시된 장소와 위치를 각각 확인한 뒤 ▲폭염에 따른 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외부작업자 온열질환 예방 조치 ▲배수시설 관리 ▲지반침하 가능성 ▲주변 사면의 붕괴 위험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융기원 김연상 원장은 "경기도가 제공하는 경기기후플랫폼의 기후데이터를 활용해 노사합동 안전캠페인을 실시했다"며 "앞으로 많은 종사자와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안전 관리체계 강화에 많은 도움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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