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법무부 전 인사정보관리단장 소환…'이종섭 임명 과정' 조사
피의자 신분…지난 4일 압수수색도 받아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주요공관장 합동 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3.28. dahora83@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3/28/NISI20240328_0020282985_web.jpg?rnd=20240328104153)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주요공관장 합동 회의 참석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4.03.28. [email protected]
박 전 단장은 이날 오전 9시27분께 서울 서초구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그는 '호주대사 인사검증 과정에서 이종섭의 출국금지 사실 모르고 있었는지'에 대해 답하지 않았다.
이어 '이 전 장관이 피의자 신분인 상태에서 인사검증하는게 이상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조사에서 다 말씀드리겠다"며 조사를 받으러 이동했다.
해외도피 의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무부와 외교부를 통해 채상병 사건에 수사외압을 가했다는 혐의를 받는 이 전 장관을 지난해 3월 호주대사로 임명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해 도피시켰다는 내용이 골자다.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은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을 진행하는 곳으로 박 전 단장은 이 전 장관이 호주대사에 임명될 당시 인사정보관리단장을 역임했다.
특검팀은 박 전 단장이 이 전 장관의 출국금지 해제 과정에 개입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4일에는 박 전 단장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 2023년 7월 해병대 채상병이 순직한 뒤 같은 해 9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해병대수사단의 사건 이첩 및 회수 과정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됐다.
공수처는 이 전 장관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를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2024년 3월4일 외교부는 이 전 장관을 주호주대사로 임명했다.
법무부는 임명 4일 뒤인 8일 이 전 장관에 대한 출국금지를 해제했다. 이후 이 전 장관은 호주로 출국했으나 11일 만에 귀국했고 대사에 임명된 지 25일 만에 사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