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도쿄게임쇼]스마일게이트, 日서브컬처 정조준…"10만 DAU 목표"

등록 2025.09.25 17:14:4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4분기 출시…"전투 콘텐츠 강점"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와 추가 신작 내년 출시

"일본에서의 성공 기준은 10만 DAU"

[도쿄(일본)=뉴시스]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에 서브컬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전시했다. odong85@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에 서브컬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전시했다. [email protected]

[도쿄(일본)=뉴시스]오동현 기자 =
일본 시장 성공 기준을 DAU(일일 활성 사용자 수) 10만 달성으로 잡아. 스타트업의 심정으로 임해.

스마일게이트가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통해 서브컬처의 본고장인 일본 시장을 공략한다.

스마일게이트는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에 대규모 부스를 운영하며, 두 신작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 22일 '카제나'의 글로벌 정식 출시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미래시는 내년 정식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백영훈 대표는 이날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본에서 본격적인 서비스 게임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상징적인 의미로 이번 도쿄게임쇼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백 대표는 일본에서의 성공 기준을 10만 DAU로 잡았다. 그는 "일본 안에서 10만 DAU 이상이 되면 성공이라고 본다"며 "일본에서 성공한 애니메이션 게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다"며 일본을 발판으로 웨스턴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본 진출 전략에 대해 백 대표는 "일본을 확장된 개념의 내수라고 생각한다"며 "일본 1억2000만명, 한국 5000만명을 합치면 1억7000만명이다. 1인당 GDP가 3만5000달러가 넘는 1억7000만명의 시장은 딱 하나, 미국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도쿄(일본)=뉴시스]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에 서브컬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전시했다. odong85@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에 서브컬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를 전시했다. [email protected]

그는 "스마일게이트가 일본에서 그간 성과가 뚜렷하게 있지 않았다"고 솔직히 인정하면서도 "작년 3월에 일본 법인을 공식 설립한 후 신작을 제대로 준비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첫 작품이 카제나"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도 일본 시장을 메인으로 한 게임을 1~2개 더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미래시' 외 나머지 신작 게임에 대해선 "오는 10월 초 발표 예정"이라면서 "일본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이라고 귀띔했다.

먼저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서는 '카제나'는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카제나는 ‘에픽세븐’을 제작한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를 맡은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IP다. 올해 4분기 PC·모바일 플랫폼에서 글로벌 정식 출시 예정이다.

스마일게이트에 따르면, 카제나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글로벌 사전 플레이 테스트에서 SF 다크 판타지 기반의 어두운 세계관과 카드를 활용한 로그라이크식 전투의 독창성으로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테스트 종료 후 설문조사에서 게임 플레이에 대한 긍정 답변 비율이 70%에 달했다.

백 대표는 카제나에 대해 "서브컬처 느낌은 많이 있지만 주로 전투에서 전략 구성, 덱 전략, 카드를 어떻게 쓸 것인지 이런 고민들을 해야 되는 게임"이라며 "전투에서의 덱 빌딩이나 파고드는 재미를 드리고 싶었고, 장기 리텐션이 높은 게임을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도쿄(일본)=뉴시스]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백영훈 대표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브컬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소개와 일본 진출 전략을 밝혔다. odong85@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오동현 기자 =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백영훈 대표가 25일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막한 '도쿄게임쇼 2025'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서브컬처 신작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와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소개와 일본 진출 전략을 밝혔다. [email protected]

스마일게이트는 도쿄게임쇼에서 각 게임의 테마에 맞게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카제나는 게임 내 '카오스'에 침투 시 탑승하는 전송기를 실물로 구현하고 반원형 LED 이미지로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미래시는 김형섭 아트 디렉터의 작품을 대형 아트월과 높이 5.5m의 초대형 LED로 구성해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래시는 컨트롤나인이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며, 김형섭(혈라) 일러스트레이터가 아트 디렉터(AD)로 참여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본 서브컬처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인 스마일게이트 일본 법인은 9명의 소규모 인력으로 운영되고 있다. 백 대표는 "진짜 스타트업 느낌"이라면서 "한국 게임사 중에선 뒤늦게 일본에 진출했지만, 직원들이 멀티 포지셔닝을 하며 스타트업의 심정으로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카제나가 성공하면 내년에는 인원을 두 배 이상으로 늘려 본격적인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