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부총리 "日 노벨상 부러워만 할 때 아냐…기초과학 제대로 투자해야"
최형두 의원 "R&D 예산 굉장히 많아…노벨과학상 0개, 투자 문제 아냐"
배 부총리 "AI 혁신 등 활용해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노벨상 도전해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3/NISI20251013_0021011888_web.jpg?rnd=20251013113339)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답변하고 있다. 2025.10.13. [email protected]
배 부총리는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기정통부 및 산하기관 대상 국정감사에서 "우리나라가 너무 자포자기해서 노벨과학상을 하나도 못받아도 부끄러운줄 모르는 불모지가 됐다"는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감에서 최 의원은 "우리나라 예산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전세계적으로 R&D 예산이 5위 수준이고 GDP 대비로는 2위 수준"이라며 "전세계적으로 노벨상을 배출한 국가가 41개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끼지도 못하고 있다. R&D 투자 문제라는 말이 있는데 이건 투자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배 부총리는 "지금 일본의 수상을 마냥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그간 기초과학에 제대로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는가, 우리가 노벨상에 관심을 갖는 정도로 투자 규모나 기간이 제대로 이뤄져왔는가 봐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우리가 노벨상 수상 기간인 10월만 되면 어러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 이런 것보다는 한국이 잘할 수 있는 분야들을 찾아야 한다"며 "한국은 기존에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응용기술을 기반으로 산업을 일으켜왔다. 그렇다면 지금부터라도 기초과학 분야에 제대로 투자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지금의 AI 혁신 등을 활용해서 과학기술을 혁신하고 이를 통해서 어떤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체계를 잡아야 된다고 본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서 과기정통부에서 집중 고민하고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달 진행된 2025 노벨상 수상에서 일본은 노벨생리의학상과 노벨화학상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2명의 일본인 노벨상 수상자가 추가되면서 우리나라와의 격차는 0명 대 27명으로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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