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엠, 다산기공과 업무협약…사족보행 로봇 기반 무기체계 개발

[서울=뉴시스] 배요한 기자 = 케이알엠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에서 다산기공과 차세대 사족보행 로봇 무기체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케이알엠은 로봇 플랫폼 제조 기술, 다산기공은 방산 생산 역량을 각각 제공해 차세대 사족보행 로봇 무기체계 개발과 글로벌 방산 시장 확대에 나선다. 두 회사는 공동 연구개발, 기술 교류, 신규 사업 발굴, 국내외 전시회 공동 참가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케이알엠은 자율주행·인공지능(AI) 기반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하고, 사족보행 로봇 'Vision 60'의 생산과 영업, 유지보수 등 전반적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국방·공공기관·민간 기업의 수요 증가에 맞춰 양산 체계도 구축했다.
다산기공은 정밀 방산 부품 및 총기 제조 분야를 선도해온 기업으로, 국내 총기 및 부품 국산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협력을 계기로 사족보행 로봇 무기체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
박광식 케이알엠 대표는 "로봇 기술과 방산 제조 기술의 융합을 통해 미래형 전투체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병균 다산기공 대표이사는 "두 회사의 기술력이 시너지를 발휘해 국방 산업의 첨단화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두 회사는 이번 프로젝트를 향후 3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전장 운용 기술 실증, 지능형 제어 시스템 개발, 탄약 및 장착 모듈 설계 등을 포함한 기술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관련 기술은 국내외 주요 전시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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