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출입국 정보 1000원 판매"…연예인 공항패션 혼잡 유발 국감서 질타
"홈마들 공항 시설에 자리 맡는 행동 공항공사가 방치"
"개인 물건 함부로 처리 못해…경찰과 법적인 문제 검토"
![[인천공항=뉴시스] 김혜진 기자 =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입국한 변우석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모여 있다.변우석은 최근 해외 일정으로 출국하는 중 사설 경호 업체가 공항 입구를 임의로 막거나, 시민들의 여권·탑승권을 검사한 행위를 두고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변우석의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과잉 경호에 대해 의견문을 내고 사과했다. 2024.07.16.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7/16/NISI20240716_0020417885_web.jpg?rnd=20240716193355)
[인천공항=뉴시스] 김혜진 기자 =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팬 미팅 투어를 마치고 입국한 변우석을 보기 위해 팬들이 모여 있다.변우석은 최근 해외 일정으로 출국하는 중 사설 경호 업체가 공항 입구를 임의로 막거나, 시민들의 여권·탑승권을 검사한 행위를 두고 '과잉 경호'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변우석의 소속사인 바로엔터테인먼트는 과잉 경호에 대해 의견문을 내고 사과했다. 2024.07.16. [email protected]
수도권의 관문공항인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는 일부 무분별한 연예인들이 자신의 유명세를 과시하며 간접광고(PPL)를 촬영하는 등의 일종의 홍보무대로 변모한지 오래다. 연예인들의 이같은 도넘는 행동에 공항 이용객들의 이동에 불편을 유발하는 실정이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인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연예인들의 항공편 정보가 일반에 1000원에 판매되고 있다"며 "(연예인들의) 항공정보가 불법적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방치해서 되겠냐"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또 "연예인들을 촬영하기 위해 공항 시설에 자리를 맡는 등의 행동을 공항공사가 방치하고 있어 지난 국감에서도 지적을 받았는데 해당 문제는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개인의 물건들은 함부로 처리 못하는 부분이 있어 경찰과 법적인 문제를 검토해 근절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뉴시스]전용기 의원(사진=전용기 국회의원실 제공)2025.10.21.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21/NISI20251021_0001971334_web.jpg?rnd=20251021145743)
[화성=뉴시스]전용기 의원(사진=전용기 국회의원실 제공)[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른바 '황제 경호' 논란을 일으킨 배우 변우석 씨는 사설 경호원들이 다른 사람들의 얼굴을 향해 강한 플래시 불빛을 비추고 일반 승객의 탑승권까지 확인하는 등의 위력을 과시하며 경호 업무의 범위를 벗어난 행위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또한 지난 3월 여성 아이돌그룹 하츠투하츠는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몰려든 홈마(연예인 홈페이지 운영자)들에 포즈를 취하며 출국장에 혼잡을 유발하며 일반인 여행객의 통행이 방해됐던 사례가 대표적이다.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도 "연예인들이 공항에서 벌이는 민폐행동으로 인해 여러가지 공항 혼잡으로 인한 안전사고도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연예인들의 공항 이용계획서를 사전에 제출받도록 하고 있는데 김포공항에서는 연예인들이 계획서를 제출한 것은 9건 중 4건 밖에 되지 않았고, 인천공항공사도 지난해 4월부터 올 10월까지 566건의 공항이용계획서를 받았는데 이 중 446건이 부실한 계획서였다"고 지적했다.
![[인천=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27/NISI20251027_0021031739_web.jpg?rnd=20251027141534)
[인천=뉴시스] 공항사진기자단 =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27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 국립항공박물관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27. [email protected]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유명 브랜드 입고, PPL 홍보에 포토타임까지 갖는 등 연예인들이 이같은 행동에 공항 혼잡 유발이 발생하고 있어 승객들이 다소 불편을 느끼고 있어 이들에 대해 패널티를 부과해야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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