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금리 동결…"미중 무역 협상·가자 휴전, 경제 하방 위험 완화"
3차례 연속 동결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유럽중앙은행(ECB)은 30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5.10.31.](https://img1.newsis.com/2025/01/30/NISI20250130_0000071739_web.jpg?rnd=20250131063144)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유럽중앙은행(ECB)은 30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사진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가 지난 1월 30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기자회견하는 모습. 2025.10.31.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은 30일(현지 시간) 통화정책회의를 열어 정책 금리를 동결했다.
유로뉴스, 가디언 등에 따르면 ECB는 이날 회의에서 예금금리를 2.00%로 동결했다.
또한 기준금리는 2.15%로, 한계대출금리도 2.4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CB는 인플레이션에 대해 "대체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견고한 노동시장, 탄탄한 민간 부문 재무 상태, 이사회가 과거에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가 여전히 회복력의 중요한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번 금리 동결이 26명 이사회 만장일치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는 위험 요인의 균형은 변화했으나 여전히 균형은 유지되고 있다며 ECB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올해) 여름에 체결된 EU-미국 무역협정, 최근 발표된 중동(가자지구) 휴전, 그리고 오늘 발표된 미중 무역 협상 진전이 경제 성장에 대한 일부 하방 위험을 완화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글로벌 무역 환경이 불안정하다면서 이는 "공급망을 교란시키고, 수출을 더욱 위축하며 소비, 투자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CB는 지난 6월부터 이날까지 총 3차례 금리를 동결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슈로더스의 아이린 라우로 유로존 이코노미스트는 ECB가 저금리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성장 회복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확신을 키우고 있다고 했다.
그는 “프랑스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경제에 부담이 될 수 있으나, 다른 지역에서는 전망이 개선되고 있어 실물경제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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