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내년 예산 8932억 편성…전년 대비 3.57% 증가
복지, 지역경제, 도시 인프라, 미래 투자 중심
![[서울=뉴시스] 11월 17일 제348회 도봉구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하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2025.11.24.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24/NISI20251124_0002001122_web.jpg?rnd=20251124152720)
[서울=뉴시스] 11월 17일 제348회 도봉구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하는 오언석 도봉구청장. 2025.11.24. (사진=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 17일 제348회 도봉구의회 정례회에서 2026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예산안 편성 내용과 구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다고 24일 밝혔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2026년도 예산안으로 총 8932억원을 편성했다. 전년 대비 약 3.57% 증가했지만 최근 10년 중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오 구청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 편성을 위해 가장 먼저 축제와 행사성 사업, 유사하고 중복된 사업, 저성과 사업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과감하게 축소·폐지했다"고 밝혔다.
구는 내년도 예산 중 5593억원(63%)을 복지에 배정한다. 오 구청장은 "경제가 어려울수록 더 큰 어려움을 겪는 사회적 약자에게 도봉다운 복지를 촘촘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국열사와 유공자 지원이 확대됐다. 구는 올해 보훈 배우자 수당을 신설했다. 국가보훈대상자, 보훈단체 지원 예산은 총 37억원으로 편성됐다.
구는 내년도 예산에 ▲도봉사랑 모바일 상품권 11억원 ▲전통시장 활성화 6억원 ▲창업보육센터 운영 2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양말산업 활성화 2억원 등을 배정했다.
오 구청장은 도봉산 일대를 복합 관광지로 만드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도봉산의 혼잡 유발 부지를 관광타운으로 조성하고 도봉동 화학부대 주둔지 부지를 도봉 스포츠파크로 탈바꿈시켜 도봉산 일대를 복합 관광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도봉동 한옥마을 조성 사업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교통 인프라 구축에 관해서는 "11월 24일 착공식이 열리는 우이방학 경전철 연장사업, 기본 설계가 진행 중인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건립 사업, 방학역사 개량 사업, 그리고 창동 민자역사 사업까지 계획된 공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구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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