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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진흥원·주한이탈리아문화원, '주방 도구 특별전' 개막

등록 2025.11.27 16:4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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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조리 도구로 양국의 음식문화 조명

현장서 칼국수·페투치네 제면 시연도 진행


[서울=뉴시스] 한식진흥원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2024~2025)'를 기념해 특별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방 도구를 통해 만나는 요리의 예술'을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 한식진흥원 제공) 2025.11.2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식진흥원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2024~2025)'를 기념해 특별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방 도구를 통해 만나는 요리의 예술'을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 한식진흥원 제공) 2025.11.27.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한식진흥원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2024~2025)'를 기념해 특별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방 도구를 통해 만나는 요리의 예술'을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식문화공간 이음 기획대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양국의 대표적인 주방 도구를 중심으로 조리 철학과 식문화를 비교해서 조명한다. 인류가 더 나은 맛과 삶을 위해 조리법과 도구를 발전시켜 온 역사적 흐름과 함께 사용방식, 조리법, 도구를 통해 만드는 음식, 문화적 상징성까지 전달한다.

개막식에는 주한외국문화원장단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에리카 스파시아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원장대행은 친할머니의 파스타 제면기를 직접 전시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 개막 후에는 2층 한식배움터에서 '손으로 만든 국수:칼국수&페투치니' 시연·체험·시식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과 이탈리아 둘 다 면 요리를 즐기는 대표적인 문화권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제면 방식·재료·식감·소스 활용법의 차이를 비교했다.

첫 번째 시연은 한식진흥원 김다애 과장이 진행한 칼국수로, 반죽과 칼질, 육수 조리 과정 등 한식 면 요리의 제작 과정을 시연했다. 이어 오스테리아 안나(Osteria Anna)의 비아지오 아프레아 셰프가 이탈리아 페투치네를 시연해 밀·소스 조합 등 이탈리아 특유의 미식 문화를 보여줬다.

스파시아 원장대행은 "이탈리아와 한국은 서로 다른 역사를 지녔지만, 전통을 존중하고 음식을 통해 정체성과 삶의 가치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전시는 단순 비교가 아니라 대화·이해·공존으로 확장되는 식문화 교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음식은 한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이며, 주방 도구는 그 안에 담긴 삶의 방식과 철학을 읽을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양국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존중과 새로운 교류 확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한식진흥원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2024~2025)'를 기념해 특별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방 도구를 통해 만나는 요리의 예술'을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 한식진흥원 제공) 2025.11.27. 한식진흥원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2024~2025)'를 기념해 특별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방 도구를 통해 만나는 요리의 예술'을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식문화공간 이음 기획대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양국의 대표적인 주방 도구를 중심으로 조리 철학과 식문화를 비교해서 조명한다. 인류가 더 나은 맛과 삶을 위해 조리법과 도구를 발전시켜 온 역사적 흐름과 함께 사용방식, 조리법, 도구를 통해 만드는 음식, 문화적 상징성까지 전달한다. 개막식에는 주한외국문화원장단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에리카 스파시아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원장대행은 친할머니의 파스타 제면기를 직접 전시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 개막 후에는 2층 한식배움터에서 '손으로 만든 국수:칼국수&페투치니' 시연·체험·시식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과 이탈리아 둘 다 면 요리를 즐기는 대표적인 문화권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제면 방식·재료·식감·소스 활용법의 차이를 비교했다. 첫 번째 시연은 한식진흥원 김다애 과장이 진행한 칼국수로, 반죽과 칼질, 육수 조리 과정 등 한식 면 요리의 제작 과정을 시연했다. 이어 오스테리아 안나(Osteria Anna)의 비아지오 아프레아 셰프가 이탈리아 페투치네를 시연해 밀·소스 조합 등 이탈리아 특유의 미식 문화를 보여줬다. 스파시아 원장대행은 "이탈리아와 한국은 서로 다른 역사를 지녔지만, 전통을 존중하고 음식을 통해 정체성과 삶의 가치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전시는 단순 비교가 아니라 대화·이해·공존으로 확장되는 식문화 교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음식은 한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이며, 주방 도구는 그 안에 담긴 삶의 방식과 철학을 읽을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양국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존중과 새로운 교류 확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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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식진흥원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2024~2025)'를 기념해 특별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방 도구를 통해 만나는 요리의 예술'을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 = 한식진흥원 제공) 2025.11.27.

한식진흥원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한국­이탈리아 상호문화교류의 해(2024~2025)'를 기념해 특별전 '한국과 이탈리아의 주방 도구를 통해 만나는 요리의 예술'을 개막했다고 27일 밝혔다.

전시는 지난 2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한식문화공간 이음 기획대관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특별전은 양국의 대표적인 주방 도구를 중심으로 조리 철학과 식문화를 비교해서 조명한다. 인류가 더 나은 맛과 삶을 위해 조리법과 도구를 발전시켜 온 역사적 흐름과 함께 사용방식, 조리법, 도구를 통해 만드는 음식, 문화적 상징성까지 전달한다.

개막식에는 주한외국문화원장단 등 국내외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특히 에리카 스파시아 주한이탈리아문화원 원장대행은 친할머니의 파스타 제면기를 직접 전시에 기증해 의미를 더했다.

전시 개막 후에는 2층 한식배움터에서 '손으로 만든 국수:칼국수&페투치니' 시연·체험·시식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과 이탈리아 둘 다 면 요리를 즐기는 대표적인 문화권으로, 이날 행사에서는 제면 방식·재료·식감·소스 활용법의 차이를 비교했다.

첫 번째 시연은 한식진흥원 김다애 과장이 진행한 칼국수로, 반죽과 칼질, 육수 조리 과정 등 한식 면 요리의 제작 과정을 시연했다. 이어 오스테리아 안나(Osteria Anna)의 비아지오 아프레아 셰프가 이탈리아 페투치네를 시연해 밀·소스 조합 등 이탈리아 특유의 미식 문화를 보여줬다.

스파시아 원장대행은 "이탈리아와 한국은 서로 다른 역사를 지녔지만, 전통을 존중하고 음식을 통해 정체성과 삶의 가치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며 "이번 전시는 단순 비교가 아니라 대화·이해·공존으로 확장되는 식문화 교류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이규민 한식진흥원 이사장은 "음식은 한 나라의 문화와 정체성을 가장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이며, 주방 도구는 그 안에 담긴 삶의 방식과 철학을 읽을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며 "이번 전시가 양국의 문화적 유산에 대한 존중과 새로운 교류 확장의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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