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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정미 대구시의원 "2.18 지하철 참사 유족에 따뜻한 행정 펼쳐야"

등록 2025.11.28 14: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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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뉴시스DB. 2025.1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 뉴시스DB. 2025.11.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시의회 육정미(비례) 의원은 28일 열린 제32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2.18 지하철 참사가 발생한 지 20년이 넘었음에도 유족들이 여전히 법적 다툼 속에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유족들을 위한 적극적이고 따뜻한 행정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대구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18일 대구지하철 중앙로역에서 방화로 192명이 사망하고 151명이 부상을 당한 대형 철도 사고다.

육 의원은 현재 팔공산에 위치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의 정체성 문제와 관련해 “국비와 시비 외에도 국민성금 58억원이 투입되어 조성된 곳”이라며 “성금이 투입된 것은 단순 안전 교육 시설이 아닌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 ‘추모 공원’으로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의 명칭만으로는 이곳이 2.18 참사의 교훈 위에 세워진 추모 공간임을 알기 어렵다”며 “2021년 유족들이 청원했던 ‘2.18 기념공원’ 명칭 병기를 신속히 이행해야 한다. 대구시가 명칭 병기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은 유족들에게 희망 고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구시가 참사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장사법’이나 ‘자연공원법’ 등 법령의 한계만을 내세우고 있다”며 “대구시가 먼저 손을 내밀어 20년 넘게 이어져 온 유족들의 눈물을 닦아 달라”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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