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세계문자박물관, 2년 연속 관람객 100만명 돌파
11월 30일 기준 관람객 103만 2524명 기록
반구천의 암각화 테마전, 도서 기부, 음악회 등 행사 운영
![[서울=뉴시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2025년 한글날 문화행사 (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6638_web.jpg?rnd=20251201102529)
[서울=뉴시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2025년 한글날 문화행사 (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연간 방문객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은 11월 30일 기준 올해 관람객이 103만 2524명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관람객 수는 112만8818이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개관 3년 차 박물관으로서는 드문 기록"이라며 "전문적 주제를 다루는 박물관 역시 폭넓은 관람층과 연결될 수 있음을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세계적으로 세계문자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박물관은 국립세계문자박물관을 비롯해 프랑스 샹폴리옹세계문자박물관, 중국세계문자박물관 등 세 곳뿐이다. 박물관은 해외 박물관·도서관·문화기관과의 협업 전시를 이어오며 콘텐츠 신뢰도와 국제 협력 기반도 강화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올해 방문객 100만 명 돌파 요인으로 지난 10월 9일 한글날 행사 '한글로 세계로'를 꼽았다.
관계자는 "하루 동안 2만 3,000여 명이 참여한 이 행사는 광장·도시 공간·박물관을 결합한 참여형 콘텐츠로 박물관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며 "지난달 28일 개막한 특별전 '천천히 서둘러라: 알도 마누치오, 세상을 바꾼 위대한 출판인'은 르네상스 출판 혁신을 소개하며 해외 희귀 고서를 직접 볼 수 있어 방문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경 (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2025.12.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1/NISI20251201_0002006644_web.jpg?rnd=20251201102713)
[서울=뉴시스] 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전경 (사진=국립세계문자박물관 제공) 2025.12.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박물관은 연말에도 다층적 관람 프로그램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상설전시실에서는 '기록'을 주제로 한 상설 테마전이 오는 16일 개막한다. 이 테마전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탁본'을 중심으로, 인류가 남긴 최초 기록과 그 의미를 탐구하는 전시다.
이달 중순에는 박물관 전시품을 상징하는 활자를 모티브로 한 야외 조형물이 새롭게 조성된다.
연말에는 도서 기부와 음악회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나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오는 9일부터 21일까지 유아학습실이 시범 운영된다. 0~3세 영유아가 신체 감각을 통해 문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정식 운영은 내년 1월 2일부터다.
웅진씽크빅과 협력한 '열린 독서공간'도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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