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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혈액 투석 환자 심장마비 위험 43% 낮춘다"

등록 2025.12.08 02:00:00수정 2025.12.08 06: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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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뉴시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건민 인턴 기자 = '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오메가3가 혈액 투석 환자의 심혈관 질환 사망 위험을 43%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시더스사이나이 메디컬센터·캐나다 토론토대·호주 모나쉬대 공동연구팀은 캐나다와 호주에 위치한 26개의 혈액 투석 센터에서 성인 투석 환자 총 12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를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에 지난달 7일 게재했다.

공동연구팀은 참가자 1228명 중 610명에게는 매일 4g의 고용량 오메가3를 복용하도록 하고, 나머지 618명은 복용하지 않은 채로 3년 반 동안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오메가3를 섭취한 환자들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심장 마비, 뇌졸중, 말초혈관 질환으로 인한 절단 등 중증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 투석 환자는 일반인 대비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약 20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오메가3는 EPA(에이코사펜타엔산)와 DHA(도코사헥사엔산)가 모두 포함된 것이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오메가3 제품 역시 이 두 성분이 함유하고 있다.

다만, 공동연구팀은 "추가 시험을 통해 확인해야 것들이 남아 있다"며 "투석 환자 등은 오메가3 복용 전에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오메가3는 혈소판 응집과 염증 반응을 줄이고 혈중 중성지방 농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심박수와 혈압을 안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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