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하이트진로, '젊은 50대 CEO' 장인섭號로 전격 세대교체
(종합) 하이트진로, 2026 정기 임원인사 단행
30일 주주총회 열고 장인섭 부사장 대표 선임
14년 만에 수장 전격 교체 "새로운 100년 준비"
![[서울=뉴시스] 장인섭 하이트진로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08/NISI20251208_0002012802_web.jpg?rnd=20251208140537)
[서울=뉴시스] 장인섭 하이트진로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이트진로는 8일 장인섭 관리부문 총괄 전무를 총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차기 하이트진로 대표로 내정하는 내용의 '2026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장인섭 대표는 하이트진로의 지주사 하이트진로홀딩스의 대표이사도 맡게 된다.
지난 14년간 장기간 하이트진로 경영을 이끈 김인규 대표는 물러나 고문역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장인섭 신임 대표는 1967년 생으로 1995년 진로로 입사해 2006년 경영전략실 경영진단팀장, 2013년 관리부문 담당 상무를 지내며 법무정책·물류·경영지원·공급망 관리(SCM) 등 다양한 경험을 두루 쌓았다.
2021년부터는 관리 부문 총괄 전무로 승진해 경영전략부터 대외협력, 커뮤니케이션 등 하이트진로 경영 전반을 관리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 오전 9시 서울시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장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대표 교체에 대해 국내 주류시장 정체를 극복하고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하기 위한 미래성장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국내 주류 시장은 코로나19 이후 음주 문화의 변화, 외식업 경기 위축, 소비 트렌드 변화 등으로 장기 침체를 겪고 있다.
![[마닐라=뉴시스] 지난 1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코스트코(Costco) 스타일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인 S&R에서 필리핀 소비자가 하이트진로 시음 행사장을 찾아 진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하이트진로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5/23/NISI20250523_0001850616_web.jpg?rnd=20250523155409)
[마닐라=뉴시스] 지난 19일 필리핀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코스트코(Costco) 스타일의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인 S&R에서 필리핀 소비자가 하이트진로 시음 행사장을 찾아 진로 제품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 하이트진로 제공) [email protected]
여기에 위스키 등 프리미엄 주류로 소비트렌드가 이동하며 소주와 맥주 등 전통 주류의 판매가 동반 하락하며 시장 전체가 축소됐다.
하이트진로도 이같은 흐름을 벗어날 수 없었다.
하이트진로의 올해 1~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은 1조9289억원, 영업이익 18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2.8% 감소했다.
특히 지난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했고, 매출도 같은 기간 2.4% 줄어든 6695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39억원으로 22.6% 감소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대표이사 등 주요 임원진의 세대교체를 통해 향후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하이트진로는 이번 정기 임원인사를 시작으로 경영 안정 및 내실 강화, 글로벌 성장전략 추진 등을 위한 조직 개편을 마무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