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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종전 기대감에 무너진 亞증시…코스피 낙폭 키워 4%↓(종합)

등록 2026.04.02 14:02:08수정 2026.04.02 15: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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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출발한 코스피, 연설 직후 음전…5250선 후퇴

전쟁 장기화 우려에 닛케이·항셍지수 일제히 하락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전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이 서울역 대합실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대립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 의지를 내비쳤다. 2026.04.0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 오전 이란 관련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이 서울역 대합실 TV를 통해 생중계되고 있다. 한편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미국과의 대립은 무의미한 일이라며 전쟁 종식 의지를 내비쳤다. 2026.04.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에서 전쟁을 지속하겠다는 강경 발언을 내놓으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에 충격이 퍼지고 있다.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코스피는 4% 급락하고 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와 대만 가권 지수도 일제히 하락세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 대비 226.75포인트(4.14%) 내린 5251.95를 기록 중이다.

간밤 미국과 이란의 전쟁 협상이 지속되면서 종전 기대감이 퍼진 데 따른 영향으로 코스피는 이날 상승 출발했다.

지수는 1.33% 오른 5551.69에 개장해 장중 557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이어가겠다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키우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54.34포인트(4.87%) 하락한 1061.84를 가리키고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번 연설을 통해 미국 정부가 미군 철수 여부와 호르무즈 해협 개방 등에 대한 유화적인 입장을 밝힐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던 만큼, 실망 매물 출회와 함께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2~3주 동안 대대적으로 타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 놓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핵과 관련해 "정보 자산을 집중 투입해 이란 핵시설을 감시하고 있으며, 핵 개발 재개 조짐이 보이는 즉시 타격하겠다"는 강도 높은 입장을 밝힌 데 이어 "이란에겐 협상 카드가 없고 미국이 모든 카드를 쥐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전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던 아시아 증시도 대국민 연설을 기점으로 하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30분 기준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 하락했으며, 연설 직후 개장한 홍콩항셍지수도 장중 0.78%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 증시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19% 하락 출발했다.
 
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안정세를 보였던 국제유가는 다시 치솟았다. 

CNBC 등에 따르면 이날 유럽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6월물 선물 가격은 한국 시간 10시57분께 전장 대비 4.94% 오른 배럴당 106.16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서부텍사스유원유(WTI) 5월물 선물 가격도 전장 대비 4.21% 오른 배럴당 104.34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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