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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천피' 안착 재도전…삼전 파업·엔비디아 실적 변수[주간증시전망]

등록 2026.05.17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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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 7200~8100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7981.41)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1.09)보다 61.27포인트(5.14%) 하락한 1129.82에 거래를 마감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8천피 세리머니에 사용한 종이 꽃가루를 치우고 있다. 2026.05.1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코스피는 전 거래일(7981.41)보다 488.23포인트(6.12%) 내린 7493.1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91.09)보다 61.27포인트(5.14%) 하락한 1129.82에 거래를 마감한 1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8천피 세리머니에 사용한 종이 꽃가루를 치우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사상 첫 8000선 돌파 후 곧바로 7400선까지 미끄러져내린 코스피가 이번 주 다시 '팔천피' 안착에 도전한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국제유가 흐름, 삼성전자 파업 여부가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좌우할 핵심 변수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7498.00) 대비 4.82포인트(0.06%) 하락한 7493.18에 거래를 마쳤다.

주중 고공행진을 이어온 코스피는 지난 15일 장 초반 8000선을 돌파했지만 곧바로 외국인들의 매도 폭탄이 쏟아지며 7400선까지 밀렸다.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23조2000억원대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2조3000억원대 순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24조7000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증권가는 다음주 코스피가 8000선 안착을 다시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엔비디아 실적과 삼성전자 노사 갈등 등 대형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코스피 주간 예상 밴드는 7200~8100선 수준이다.

최대 관심사는 오는 20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 관전포인트는 중국향 매출의 가이던스 반영 여부다. 시장에서는 중국용 AI칩 H200 판매 승인 이슈가 긍정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 중국 주요 기업향 공급이 일부 재개될 경우 기존 전망치에서 제외됐던 중국 매출이 다시 반영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블랙웰 수요 지속성, 공급 병목 완화 여부, 마진 방어 가능성도 핵심 관전 포인트다.

삼성전자 노사 갈등은 증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삼성전자 노조는 DS부문 특별포상과 초과이익성과급(OPI) 상한제 등을 둘러싼 협상이 결렬되자 오는 21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노조는 영업이익 15% 수준의 성과급과 연봉 50% 상한 폐지 등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노사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인건비 부담 확대 우려가,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생산 차질 우려가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반도체 생산 차질 가능성은 국내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책자금 유입 여부도 관심사다. 정부 주도 '국민성장펀드'는 오는 22일부터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에 들어간다. AI 반도체와 바이오, 2차전지 등 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는 상품으로 모집 규모는 6000억원 수준이다. 대형주 수급을 움직이기에는 작은 금액이지만 중소형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150조원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크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8000포인트에 도달하면서 기술적 부담도 동시에 커진 상황"이라며 "다만 이는 펀더멘털적 변화가 아닌 기술적 변화이자 전략 판단 근거"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단기 급등에 따른 과열 부담과 상승 피로 누적 상황에서 금리인상 경계 심리와 채권금리 레벨업이 낙폭 확대의 트리거로 작용했다"며 "다만 코스피 8000선은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여전한 만큼 하락 추세 반전은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파업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실적 모멘텀이 있는 우량주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방산, 에너지저장장치(ESS), 증권, 수출 음식료, 인바운드 소비 관련 업종 등을 선호 업종으로 제시했다. 특히 SK하이닉스, 한화시스템, LG에너지솔루션, 미래에셋증권을 추천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및 이벤트 일정

▲18일 = 미국 5월 NAHB 주택시장지수, 중국 4월 소매판매·산업생산·고정자산투자

▲19일 = 미국 4월 미결주택매매, 일본 1분기 GDP

▲21일 = 한국 1~20일 수출, 미국 4월 FOMC 회의록, 주택착공건수, 주택건축허가건수, 5월 S&P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유럽 5월 S&P글로벌 제조업, 일본 5월 S&P글로벌 제조업

▲22일 = 일본 4월 소비자물가지수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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