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깜짝 발탁' 이기혁 "꿈꾸던 무대…실감 나지 않는다"(종합)
'A매치 1경기' 이기혁,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명 포함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기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2137315_web.jpg?rnd=20260516152620)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기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기혁은 16일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발표한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26인에 이름을 올렸다.
2018년 러시아 대회 당시 이승우(전북),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오현규(베식타시·예비 자원)에 이은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대비 깜짝 발탁이다.
홍 감독이 이기혁을 부른 건 지난 2024년 11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후 약 1년 6개월 만이다.
당시 이기혁은 쿠웨이트(3-1 승)와 팔레스타인(1-1 무)을 상대로 출전을 준비했지만 2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후 홍명보호와 멀어졌다.
축구 국가대표로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데뷔전을 치른 뒤 현재까지 'A매치 1경기'에 멈춰 있다.
이기혁은 지난 3월 평가전 중 부상을 당한 뒤 월드컵 출전이 불발된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6.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21285085_web.jpg?rnd=20260516170658)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웨스트에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5.16. [email protected]
2년 뒤엔 제주SK로 이적했지만 연착륙에 실패하면서 힘든 나날을 보냈다. 이기혁의 잠재력은 2024년 강원FC의 유니폼을 입은 뒤 만개했다.
당시 이기혁은 윤정환 감독(현 인천 감독)에게 중용되며 주축 선수로 거듭났고, 리그 38라운드 중 35경기를 뛰며 2024시즌 강원의 준우승 돌풍을 이끌었다.
주 포지션인 센터백은 물론 레프트백과 미드필더 역할까지 완벽히 수행한 이기혁은 같은 해 11월 홍 감독의 부름을 받아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당시 홍 감독은 "이기혁은 굉장히 활용도가 높은 아주 흥미 있는 선수다. 센터백, 측면 수비수,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다"며 "이런 멀티 능력이 있는 선수는 대표팀에 중요한 선수다. 경기력적인 측면도 꾸준히 유지하고 있어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2022년 동아시안컵 이후 오랜 기간 꿈꿨던 A매치 복귀는 성사되지 않았지만, 이기혁은 처음 홍 감독의 레이더에 포착돼 오랜만에 축구대표팀과 동행한 것에 만족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기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2137319_web.jpg?rnd=20260516153009)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의 이기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런 이기혁이 홍명보호의 깜짝 카드로 발탁돼 꿈의 무대로 불리는 월드컵 무대에 함께하게 됐다.
홍 감독은 단기간 여러 경기를 치르고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월드컵을 앞두고 꾸준히 '멀티 능력'을 강조했다.
미드필더, 윙어,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이 모두 가능한 박진섭(저장) 등이 대표적이다. 이기혁 역시 비슷한 역할을 기대하며 발탁했다.
홍 감독은 이기혁의 발탁 배경을 "선수 선발에 있어서 중요한 게 생각한 게 멀티 능력"이라고 재차 짚으며 "이기혁을 중점적으로 본 건 아니지만, 강원 경기를 전체적으로 지켜보면서 이기혁이 핵심이라고 판단했다. 소속팀 지도자들과도 얘기했는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 자신감도 많이 갖고 있는 것 같다. 수비수로서 장단점이 있지만, 그 부분도 예전보다는 좋아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기혁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중심이 된 중앙 수비에서 조유민(샤르자), 이한범(미트윌란), 김태현(가시마), 박진섭 등과 경쟁할 예정이다.
![[서울=뉴시스]월드컵 최종 명단 든 K리그1 강원 수비수 이기혁. (사진=강원FC 제공)](https://img1.newsis.com/2026/05/16/NISI20260516_0002137398_web.jpg?rnd=20260516205108)
[서울=뉴시스]월드컵 최종 명단 든 K리그1 강원 수비수 이기혁. (사진=강원FC 제공)
이어 "예비 명단에 포함됐다는 건 알았지만 발표를 앞두고도 뽑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다. 반대로 안 됐을 때 너무 실망하지 말자는 생각도 했다. 감독님께서도 이럴 때일수록 더 침착하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다"고 덧붙였다.
강원에서 성장했다는 그는 "여러 팀을 다녔고 한 팀에서 자리 잡지 못했던 선수였다. 강원에 오면서 스스로 동기부여도 많이 했고 개인적인 목표도 크게 세웠다"며 "작년에는 부상으로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올해는 몸이 회복하면서 잘 준비했고 뜻깊은 시즌을 보내자고 준비했다. 그만큼 결과도 따라와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기혁은 "정말 간절하고 절실하고 절박하게 월드컵을 목표로 준비했다. 대표팀에 발탁된 만큼 가서도 누구보다 간절하게 뛰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만약 경기에 나가게 된다면 누구보다 절실하게 뛸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또 "예비 명단에 정말 많은 선수가 있었던 걸로 아는데 그 선수들의 노력까지 생각하면서 대표 선수답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 열심히 하고 간절하게 뛰는 게 해야 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팬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월드컵에 가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FIFA 랭킹 25위' 한국은 북중미 월드컵 A조에서 체코(41위), 멕시코(15위), 남아프리카공화국(60위)을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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