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180m 한강뷰" "250m 스카이브릿지"…삼성·포스코, 신반포 홍보관 대전[르포]
삼성물산·포스코이앤씨 홍보관서 조합원 표심 잡기 전쟁
"제자리 재건축·독립정산 준수" vs "조합원 분담금 제로"
"우린 허위·꼼수 조건 없다" vs "비방보다 좋은 선물을"
![[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포스코이앤씨 홍보관의 '더반포 오티에르' 모형. 2026.05.15 formati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7079_web.gif?rnd=20260515191835)
[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포스코이앤씨 홍보관의 '더반포 오티에르' 모형.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가장 최고의 혜택을 준비했고, 브랜드 가치도 우리가 업계 1위입니다.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로 차세대 랜드마크를 반드시 만들어내도록 하겠습니다."(삼성물산 건설부문)
"회사의 모든 역량을 최고의 입지인 이곳 신반포19·25차에 투입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입니다. 모든 조건에서 경쟁사를 압도하면서 분담금이 없게 만들어 드릴 겁니다."(포스코이앤씨)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 사업을 놓고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가 나란히 홍보관을 열고 진검승부를 겨루고 있다.
지난 15일 뉴시스가 차례로 찾은 삼성물산 '래미안 일루체라' 포스코이앤씨 '더반포 오티에르' 홍보관에서 양사는 반포 입지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한강 조망 특화 설계부터, 대출 규제 이후 정비사업 현장의 관심사인 금융 지원 조건을 어필하며 조합원들에게 구애하는 모습이었다.
"반포 최고 높이 한강 조망" vs "250m 스카이브릿지"
삼성물산 도슨트는 "샴페인 골드의 우아한 빛으로 단지 외관을 완성했다. 반포 최고 높이 180m에서 한강을 막힘없이 조망할 수 있다"며 "VMA 조망 시뮬레이션을 통해 주변 건물의 간섭, 시야각도, 창호 위치 등을 면밀히 분석해 최적의 주동 각도로 설계를 진행해 조합원 숫자보다 더 많은 120% 한강 조망 설계를 확보했다"고 소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28층(99m) 높이에 약 250m 길이로 4개 동을 연결하는 스카이브릿지를 조성했다. 특히 원래 약 103m 수준이던 한강 접도 구간을 약 333m까지 확장하고, 높이 180m의 트리뷰 타워 설계를 적용했다. 세대에는 약 3.55m 층고 설계를 적용했다.
포스코이앤씨 강승협 건축사는 "주동 간섭이 없는 사선 배치와 트리뷰타워로 3층 높이의 변전소 방향의 영구 조망을 통해 조합원들이 다 한강뷰를 확보할 수 있는 설계를 했다"며 "단순히 한강이 보인다가 아니라 한강을 얼마나 잘 보이게 할 거냐로 설계를 개선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홍보관의 '래미안 일루체라' 모형. 2026.05.15 formati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7081_web.gif?rnd=20260515191915)
[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홍보관의 '래미안 일루체라' 모형.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제자리 재건축·독립정산 준수" vs "조합원 분담금 제로"
삼성물산은 ▲사업비 전액 한도 없는 최저금리 책임 조달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 ▲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수수료 면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대출 불필요) ▲분양 계약 후 30일 내 환급금 100% 지급 등의 조건을 제시했다.
나아가 래미안 원베일리, 래미안 리오센트, 반포 리체 등 여러 통합 재건축 사업을 수행한 전문성을 살려 제자리 재건축, 독립정산제 맞춤형 설계를 한 점을 강조했다.
정성문 삼성물산 프로는 "19차는 19차, 25차는 25차 원하는 평형대로 조합원이 선택할 수 있고, 다른 단지로 갈 필요 없이 그 자리 그대로 제자리 재건축이 가능하게 설계했다"며 "커뮤니티와 스카이커뮤니티 역시 단지별로 계약해 공사비를 철저하게 독립정산이 가능하게 해 많은 비용을 부담하는 일이 없게 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신반포19·25차 홍보관에서 조합원에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05.15 formati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7082_web.jpg?rnd=20260515192026)
[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삼성물산 건설부문 신반포19·25차 홍보관에서 조합원에게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이앤씨는 대대적인 금융 지원책으로 홍보관을 찾은 조합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이었다. 조합원 분담금이 발생하지 않는 분담금 제로를 표방한 'Zero to One·021'(제로 투 원) 프로젝트가 대표적이다.
앞선 오티에르 반포처럼 후분양으로 분양수익을 극대화하고, 모든 조합원에게 가구당 2억원씩 총 892억원을 조기에 지원하겠다는 게 포스코이앤씨의 설명이다. 전체 사업비에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보다 1%p(포인트)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확정공사비 3.3㎡(평)당 980만원에서 물가 인상분 100억원까지는 추가 공사비를 받지 않는 조건을 제시했다.
박정용 포스코이앤씨 소장은 "지난 3년치의 소비자 물가지수와 건설공사비지수 평균값을 볼 때 100억원까지는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며 "1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서만 추가 공사비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우린 허위·꼼수 조건 없다" vs "비방보다 좋은 선물을"
이번 신반포19·25차 수주전에서 리턴매치가 성사된 만큼 양측은 각자 내놓은 입찰 조건에 대해 견제구를 날리는 양상이다.
삼성물산 측 관계자는 "업계 1위 건설사로 조합원과의 약속을 항상 지키면서 반드시 준공 날짜를 지켜왔다. 리스크 제로로 안전하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우리는 허위 조건, 꼼수 조건이 없다. 경쟁사 대비 거의 3배가 넘는 재무 역량을 통해 최저 금리로 조합원에게 최대의 이익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포스코이앤씨 신반포19·25차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05.15 formation@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15/NISI20260515_0002137084_web.jpg?rnd=20260515192128)
[서울=뉴시스] 정진형 기자 = 서울 서초구 잠원동 포스코이앤씨 신반포19·25차 홍보관에서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포스코이앤씨 측 관계자는 "우리는 책임준공 확약서를 포함해 대안설계 인허가에 대한 책임을 포함한 5대 확약서를 제출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는다"며 "회사가 좋다면 그만큼 좋은 조건, 선물을 들고 와야 한다. 어느 회사가 자사의 홍보를 많이 하고 비방을 덜하는지 판단해달라"고 호소했다.
신반포19·25차 통합재건축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 2만6937㎡ 일대에 지하 4층~지상 49층, 7개 동, 614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3.3㎡당 1010만원으로, 총 4434억여원에 달한다. 조합은 오는 30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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