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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發 공급망 불안…韓, G20서 국제공조 촉구

등록 2026.05.17 12:00:00수정 2026.05.17 12: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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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플로리다 G20 재무차관회의 개최

8월 장관회의 사전 점검

글로벌 불균형·개도국 채무조정·가상자산 규제 논의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재정경제부. 2026.01.06.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중동전쟁 장기화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세계경제 하방 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경제 복원력 강화를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제안했다. 정부는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제권과 개도국이 함께 참여하는 글로벌 불균형 대응 필요성도 강조하며 회원국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17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제3차 G20 재무차관·중앙은행부총재 회의가 지난 14~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오는 8월 열릴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앞두고 주요 의제별 논의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나라는 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해 주요 의제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과 관련 국내정책을 소개했다.
 
세계경제 세션에서는 중동전쟁에 따른 글로벌 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각국의 신속한 정책 대응과 취약국 지원을 위한 국제 공조 필요성을 재확인했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물가·공급망 안정과 피해기업 지원 등을 포함한 한국의 비상경제 대응 현황을 소개하고 전쟁 이후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안정과 경제 복원력 강화를 위한 G20 차원의 실질적 대응책 마련을 제안했다. 재경부는 해당 제안이 회원국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경제성장 촉진 세션에서는 규제개혁과 혁신 생태계 조성 방안이 논의됐다. 정부는 범정부 규제혁신과 AI·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 규제 합리화, 첨단산업 인재 양성 정책 등을 소개하며 민간과의 긴밀한 소통과 기업 친화적 환경 조성이 지속가능 성장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불균형 세션에서는 경상수지 불균형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이 논의됐다. 한국과 호주는 현재 G20 글로벌 불균형 스터디그룹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정부는 선도발언을 통해 불균형 문제는 흑자·적자국뿐 아니라 미국·중국·유럽연합(EU) 등 주요 경제권과 개도국 모두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장국인 미국 등 회원국들은 한국과 호주의 공동의장 역할에 감사를 표하며 향후 G20 논의에서도 스터디그룹의 역할 확대를 요청했다.

이 밖에도 회의에서는 개도국 채무 재조정 절차 개선, 채권자 간 손실 분담 원칙, 금융규제 개선, 가상자산 국경간 거래 모니터링, 금융문해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정부는 외국환거래법 개정을 통한 가상자산 국경간 거래 모니터링 체계와 청소년·청년·군장병·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한 생애주기별 금융교육 정책도 소개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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