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대북송금사건 전체 재평가돼야…정치검찰 끝장 보겠다"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 실제 정황으로…정치검찰 일탈 끝까지 추적"
"'쌍방울 투자 목적' 첫 진술, '이재명 방북 지원'으로 극적 변화"
"왜곡된 증언 하나가 재판 신뢰와 사건 흐름 통째로 흔들어"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9. suncho2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21089939_web.jpg?rnd=20251209095214)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09. [email protected]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오는 10일로 예정된 안부수 전 아태평화교류협회장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어·술파티 의혹이 결국 실제 회유 정황으로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핵심 당사자인 안 전 회장은 대북 교류 창구 역할을 맡은 인물"이라며 "그는 쌍방울의 대북 자금 전달에 관여한 혐의로 1·2심에서 실형을 (선고)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쌍방울 투자 목적이라던 진술이 나중에는 '이재명 방북 지원'으로 뒤집혔다"라며 "이 극적인 진술 변화 뒤에는 금품 제공, 가족 편의, 술 반입까지 맞물린 회유 정황이 포착됐다"라고 했다.
그는 "사실을 밝히는 수사가 아니라 결론을 먼저 정한 뒤 진술을 덧칠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확신으로 변하고 있다"며 "왜곡된 증언 하나가 재판의 신뢰와 사건의 흐름을 통째로 흔들고 있다"라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내일 안 전 회장과 관계자들에 대한 구속 심사가 열린다"며 "회유가 사실로 드러나면 대북송금 사건 전체가 다시 평가돼야 한다"라고 했다.
그는 "정치검찰의 일탈은 민주주의의 기초를 흔들 중대 범죄"라며 "끝까지 추적해 책임을 분명하게 묻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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