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가드 고별전 앞둔 김기동 감독 "이심전심이 됐는데…이별 아쉽다"
10일 오후 7시 멜버른과 ACLE 6차전
![[구리=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기동(왼쪽) FC서울 감독이 지난해 10월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30/NISI20241030_0020578720_web.jpg?rnd=20241030143625)
[구리=뉴시스] 황준선 기자 = 김기동(왼쪽) FC서울 감독이 지난해 10월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10.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이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와의 작별에 아쉬움을 전했다.
서울은 오는 10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호주의 멜버른 시티와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현재 2승2무1패(승점 8)로 3위를 달리고 있는 서울은 2위(승점 9) 멜버른을 꺾고 1위(승점 12) 비셀 고베(일본)와의 차이를 줄이려고 한다.
서울은 지난달 30일 치른 전북현대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최종전에서 1-2로 패배했으나, 직전 공식전인 25일 상하이 하이강(중국) 원정 ACLE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두는 등 클럽 대항전에선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 서울은 이날이 '축구 스타' 제시 린가드(33·잉글랜드)와의 고별전이어서 동기부여도 남다르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린가드는 지난해 2월 서울에 입단하며 K리그와 연을 맺었다.
K리그 역대 최고의 이름값으로 주목받은 린가드는 두 시즌 동안 리그 60경기 16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는데, 이날 멜버른전을 끝으로 서울과 작별할 예정이다.
![[구리=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해 10월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기동(왼쪽) FC서울 감독이 린가드와 대화하고 있다. 2024.10.30.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0/30/NISI20241030_0020578970_web.jpg?rnd=20241030154947)
[구리=뉴시스] 황준선 기자 = 지난해 10월30일 오후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FC서울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기동(왼쪽) FC서울 감독이 린가드와 대화하고 있다. 2024.10.30. [email protected]
김기동 감독은 9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K리그는 끝났지만, 내일이 이번 시즌에 마지막으로 하는 홈 경기다. 올 시즌을 돌아보면 쉽지 않은 순간들이 많았지만, 1년을 버티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건 수호신 여러분의 응원이었다고 생각한다. 감사의 말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은 의미 있는 경기다. 시즌 마지막 홈 경기고, 승리하면 16강 진출에 가까워질 수 있다"며 "또 린가드의 마지막 경기다. 선수들도 그걸 인지하고 있다. 다른 경기보다 집중력을 갖고 하지 않을까 싶다.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도 린가드와 보낸 2년의 시간이 특별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처음 린가드를 만났을 때 나도 가슴이 벅찼다. 이런 선수와 해볼 수 있는 경험은 불가능에 가깝지 않나"라며 "처음 만났을 때는 조금 티격태격했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이심전심이 됐다"며 "뭘 좋아하는지 어떤 성향인지 많이 알게 됐는데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쉬움이 있다. 더 오랜 시간 같이 했으면 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되돌아봤다.
그러면서도 "내일 경기에서는 린가드가 지난 ACLE에서 보였던 거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거다. 선수들도 (그걸) 도울 거고, (린가드는) 지난 경기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아름다운 이별을 예고했다.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과 제시 린가드가 9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프로축구 A리그 멜버른 시티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자리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wlsduq123@newsis.com 2025.12.09.](https://img1.newsis.com/2025/12/09/NISI20251209_0002014271_web.jpg?rnd=20251209183008)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김기동 감독과 제시 린가드가 9일 오후 6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호주 프로축구 A리그 멜버른 시티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 경기 전 기자회견에 자리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202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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