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자질 논란' 시설공단 이사장 후보 지명 철회 수순
의회 만장일치 부적격 의견 경과보고서 채택
![[광주=뉴시스] 이현수 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사진 = 광주 북구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2/16/NISI20251216_0002019943_web.jpg?rnd=20251216163316)
[광주=뉴시스] 이현수 광주 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 (사진 = 광주 북구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 북구는 이현수 광주북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후보에 대해 지명을 철회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로부터 7명 전원 만장일치 '부적격' 의견 경과보고서가 채택된데 따른 후속 절차다.
이 후보는 구의원 재직 시절 배우자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수백만원 상당의 꽃을 구청에 납품해 지방계약법을 위반, 윤리특별위원회의 공개사과 징계처분을 받는 등 물의를 빚었다.
또 지난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무소속 구의원 신분으로 국민의힘과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지지해 오늘날 정치적인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물의와 논란을 검증하기 위해 열린 의회 청문회에서는 공단을 이끌 이사장 후보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답변이 이어졌다.
공개사과 징계를 확인하는 질문에는 "그러한 사실이 없다. 사태 확산을 막기 위해 공개사과했다"고 주장했으나 의회 재검증을 통해 징계처분 내용이 확인됐다.
의회가 이 후보의 지난 2022년 국민의힘과 후보시절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를 묻자 이 후보는 "무소속 구의원 시절 지인이 국민의힘 선대위에서 일을 했다. 지인을 통해 지지성명에 이름을 올려달라는 부탁이 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후보시절 윤 전 대통령 지지 기자회견에도 참여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지지 선언 현장까지는 갔으나 주차장에서 나오지 않았다. 적극 지지한 사실도 없다"고 답했다.
이사장 취임을 반대하고 있는 시설공단 노조와의 갈등 봉합 방법에 대해서는 "충분한 대화로 풀겠다. 잘못된 점은 사과하고 이해를 구하겠다"고 답했으나 구체적인 방안 제시는 없었다.
공단이 부담하고 있는 채무 중 환경직 노동자들의 퇴직금 충당금 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공단에 채무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후 파악해 예산 부서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단이 가지고있는 퇴직금 충당금 관련 채무가 현재 160억여원에 이르면서 현황 파악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었다는 지적도 쇄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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