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바이든 망친 경제 내가 바로잡아…물가 급속 하강·18조弗 유치"
'경제 실정론' 속 18분 대국민연설
"식료품 가격 빠르게 낮아지는 중"
"관세 수입으로 전군 배당금 지급"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외교 접견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2025.12.18.](https://img1.newsis.com/2025/12/18/NISI20251218_0000867553_web.jpg?rnd=2025121811340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 시간) 백악관 외교 접견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2025.12.1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나는 높은 물가를 매우 빠르게 낮추고 있다"며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를 맹비난했다. 자신의 경제 정책에 대한 국내 비판론이 커지자 정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 시간) 오후 9시 워싱턴DC 백악관에서 18분간 낭독한 대국민 연설에서 "나는 11개월 전 엉망진창(mess)인 상황을 물려받았고, 이것을 바로잡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은 지난 4년간 내부자들, 불법 이민자, 상습 범죄자, 기업 로비스트, 수감자, 테러리스트,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이용해온 외국을 위해서 싸운 정치인들에 의해 통치됐다"고 바이든 행정부를 겨냥했다.
이어 바이든 행정부 기간 자동차 가격은 22%, 휘발유 가격은 30~50%, 호텔 요금은 37%, 항공요금은 31% 올랐다며 "우리(트럼프 행정부) 리더십으로 이것은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올해) 추수감사절 칠면조 가격은 작년보다 33%, 계란 가격은 3월 대비 82% 하락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관세 정책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관세 덕분에 기록적인 수의 기업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전에 없던 수준으로 공장과 생산시설을 짓고 있다"며 18조 달러(약 2경6597조원)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관세 수입을 통해 미군 전(全) 병력 145만명에게 크리스마스 전까지 1776달러의 '전사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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