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미군 "시리아 내 IS 7명 사살·18명 생포…테러조직 계속 추적"

등록 2025.12.31 08:17:43수정 2025.12.31 08:20:2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미군 2명·민간인 1명 사망에 보복작전

[도버=AP/뉴시스] 미군이 시리아 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미국 내 명칭 ISIS) 조직원 최소 25명을 사살하거나 붙잡았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병사 유해 귀환식에 참석해 운구되는 관을 향해 거수경례하는 모습. 2025.12.31.

[도버=AP/뉴시스] 미군이 시리아 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미국 내 명칭 ISIS) 조직원 최소 25명을 사살하거나 붙잡았다고 30일(현지 시간) 밝혔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7일 델라웨어주 도버 공군기지에서 열린 미군 병사 유해 귀환식에 참석해 운구되는 관을 향해 거수경례하는 모습. 2025.12.31.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미군이 시리아 내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미국 내 명칭 ISIS) 조직원 최소 25명을 사살하거나 붙잡았다고 밝혔다.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는 30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시리아 전역에서 협력 세력과 함께 12월20~29일 11차례 작전을 통해 최소 7명의 ISIS 조직원을 사살하고 나머지(18명)를 체포했으며 무기 은닉처 4개소를 제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 인근에서 시리아 보안군과 합동 순찰 중이던 아이오와 주방위군 2명과 민간인 통역사 1명이 총격으로 사망하고 미군 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장에서 사살된 총격범은 시리아 보안군 소속으로 확인됐는데, 시리아 내무부는 그가 IS 연계 의혹으로 범행 다음날 해임될 예정이었던 극단주의 성향의 인사였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이것은 ISIS와 관련된 문제"라고 시리아 정부와는 선을 그으며 "매우 심각한 보복전이 있을 것"이라고 대규모 공격을 예고했다.

미군과 요르단군은 19일 '호크아이 스트라이크' 작전을 통해 정밀 유도미사일 100여발을 발사하고 F-15 전투기·아파치 공격헬기·A-10 공격기·M142 고기동포병로켓시스템 등을 동원해 시리아 중부 전역의 IS 시설을 폭격했다.

이후 10일에 걸쳐 11차례 작전을 감행해 IS 조직원 총 25명을 제거하고 무기 시설 4개를 추가 파괴했다는 것이다.

브래드 쿠퍼 중부사령관(해군 대장)은 "테러 조직을 계속 추적하고 네트워크를 제거하며 ISIS 재기를 막는 것은 미국과 이 지역, 그리고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든다"며 "우리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2025년 한 해 동안 ISIS는 미국 내 목표물을 겨냥한 공격 최소 11건을 선동했으며, 미국과 동맹국은 이에 대응해 지난 12개월간 시리아 내 작전에서 300여명의 테러리스트를 구금하고 20여명을 사살했다"고 부연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7월 발표한 IS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시리아 내 '테러 전투원(terrorist fighter)' 규모는 5000여명으로 추산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