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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스키 월드컵 우승한 라스트 "스위스 화재 희생자 생각하며 레이스"

등록 2026.01.04 10: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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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란스카고라=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우승한 스위스의 카밀라 라스트. 2026.01.03

[크란스카고라=AP/뉴시스] 3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25~2026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우승한 스위스의 카밀라 라스트. 2026.01.03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월드컵에서 우승한 카밀라 라스트(스위스)가 고국 화재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라스트는 3일(현지 시간) 슬로베니아 크란스카고라에서 열린 2025~2026 FIS 월드컵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00초09로 우승했다.

이 대회 전까지 회전에서만 두 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던 라스트는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대회전 전상에 섰다.

그는 율리아 셰이브(오스트리아·2분00초29)를 0.2초 차로 따돌렸다.

우승을 차지한 후 라스트는 최근 스위스 화재 참사 희생자들에 추모의 마음을 전했다.

새해 첫날 스위스 스키 휴양지인 크랑 몽타나에서 화재가 발생해 3일 오전까지 최소 40명이 숨지고 11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부상자 중에도 80명이 위독한 상태다.

라스트는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검은색 밴드를 왼쪽 팔에 착용하고 레이스를 펼쳤다.

사고가 발생한 크랑 몽타나에서 40㎞ 정도 떨어진 베트로즈에서 태어난 라스트는 "조국인 스위스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발생해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생각하며 달렸다. 힘든 시기지만 최선을 다하려고 했다. 그들에게 약간이라도 좋은 기운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크랑 몽타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눈앞에 둔 이달 말 알파인 월드컵 경기가 펼쳐질 곳이기도 하다.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은 2분01초14로 5위에 자리했다.

시프린은 이번 시즌 회전에서는 5차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대회전에서는 2023년 12월 이후 우승하지 못했다.

시프린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회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대회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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