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어른" "인자한 미소" '국민배우' 안성기 추모 계속
홍경민·옥택연 애도글
![[서울=뉴시스] '라디오 스타'.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3953_web.jpg?rnd=20260106073851)
[서울=뉴시스] '라디오 스타'.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가수 홍경민은 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안성기 대표작 중 하나인 영화 '라디오스타' 속 한 장면의 사진을 올리고 고인을 향한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안성기 선배님의 영화 중 내가 가장 좋아했던 작품은 '라디오스타'였다. 가수와 매니저의 현실을 너무나도 잘 그려낸 명작. 보면서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렸는지 모른다"고 했다.
영화 장면 중 단연 잊지 못하는 신으로는 엔딩을 꼽았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매니저 역을 맡은 안성기가 우산을 들어 가수 역을 맡은 박중훈을 받쳐주고 정작 본인은 비를 맞고 있던 장면이다.
홍경민은 "끝까지 자신 보다 가수를 위해주던 저 모습이 선배님의 인성 같았고 충분히 영화계를 위해 그래왔던 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특기했다.
이어 "오늘 늦게 소식을 접하고 아드님이 보낸 부고를 받았다. 아마도 고인의 휴대폰에 저장된 동료 연예인 분들에게 연락을 돌린 것이리라. 그러면서 문득 스치는 생각에 한대 맞은듯 깜짝 놀랐다"라며 "정말 아주 오래전 어느 행사장에서 선배님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안부 연락을 한 두 번 드린 적이 있었는데 이후 한참을 연락 드린 적이 없었다. 그리고 그 사이 내 번호는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리 가깝지도 않았고 오래도록 연락도 드리지 못했던 한참 어린 후배의 번호가 바뀌었다는 무의미한 단체문자에도 친히 바뀐 번호를 저장해 주셨었나보다. 거장에게 귀찮은 일이 될까봐 차마 먼저 연락드리며 가까워 지려는 엄두조차 못 냈던 게 조금 후회된다"고 안타까워했다.
![[서울=뉴시스] 옥택연, 안성기.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1.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1/06/NISI20260106_0002033951_web.jpg?rnd=20260106073820)
[서울=뉴시스] 옥택연, 안성기.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6.01.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영화 '한산: 용의 출현'(2022)에 안성기와 함께 출연한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옥택연도 "한산 리딩 때 처음 뵙고 너무 설레여서 혼자 조마조마하며 사진 찍어주시겠냐고 떨고 있던 제게. 인자하신 미소로 그러자고 하셨던 게 기억난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도 미소로 응대해주시던 선생님. 고맙습니다. 편히 쉬세요"라고 적었다.
1957년 김기영 감독의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한 안성기는 아역 시절 포함 영화 200여편에 출연했다. '바람 불어 좋은 날' '깊고 푸른 밤' '칠수와 만수' '고래사냥' '투캅스' '실미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 스타' 등 명작에 나왔다. 특히 놀라운 인품으로, 모든 이의 존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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