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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1·6 의회 폭동 5주년…백악관 "펠로시 책임" 역사 왜곡

등록 2026.01.07 16:29:59수정 2026.01.07 16: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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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이 반란…경찰이 긴장 고조"

[서울=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1·6 의회 폭동 5주년인 6일(현지 시간) 폭동 사태가 경찰과 민주당 때문에 발생했다며 역사 왜곡에 나섰다. (사진=백악관 웹사이트 갈무리) 2026.0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백악관이 1·6 의회 폭동 5주년인 6일(현지 시간) 폭동 사태가 경찰과 민주당 때문에 발생했다며 역사 왜곡에 나섰다. (사진=백악관 웹사이트 갈무리) 2026.01.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1.6 의회 폭동이 경찰과 민주당 때문에 발생했다며 역사 왜곡에 나섰다.

백악관은 의회 폭동 5주년인 6일(현지 시간) 공식 웹사이트에 1·6 사태 페이지를 신설해 "진정한 반란을 일으킨 건 민주당이었다"고 주장했다.

낸시 펠로시 당시 하원의장이 정보 당국 경고와 트럼프 대통령의 병력 지원 제안을 무시하고 주 방위군을 사전 배치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돌렸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 섬광탄, 고무탄을 발사해 의도적으로 긴장을 고조시켰다고도 했다.

백악관은 의회에 난입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로 기소된 약 1600명이 "부당하게 표적이 돼 과도한 기소를 당했다"며 "민주당은 1월 6일 이후 현실을 교묘히 뒤집어 평화로운 애국 시위자들을 '반란자'로 낙인찍었다"고 주장했다.

대부분 "단순한 무단 침입자나 평화적 시위자였다"며 "국회의사당에 있었다는 이유로 기소된 애국자들"이라고 표현했다.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주장도 되풀이했다.

국회의사당 밖에서 심장마비, 뇌졸중으로 사망한 지지자들에 대해 "살해됐다"고 우겼다. 반면 경찰은 한 명도 사망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지지자들에게 폭행당한 한 경찰은 하루 만에 뇌졸중으로 사망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 4명은 후유증에 시달리다 몇 달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워싱턴=AP/뉴시스] 2021년 1월 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을 폭력 난입하고 있다. 2026.01.07.

[워싱턴=AP/뉴시스] 2021년 1월 6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미국 워싱턴 DC 국회의사당을 폭력 난입하고 있다. 2026.01.07.


1·6 의회 폭동은 2021년 1월 6일 트럼프 대통령 강성 지지자들이 조 바이든 당시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의회 인준을 막기 위해 국회의사당으로 난입한 사건이다.

의회 곳곳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폭동 직전 집회에서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의회 행진을 독려해 책임론이 대두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20일 취임한 직후 의회 폭동 기소자 약 1600명을 일괄 사면 및 감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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