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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록금심의위, '동결' 논의…이사회서 최종 결정

등록 2026.01.09 13:40:21수정 2026.01.09 14: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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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정 시 18년째 인하·동결…학교가 먼저 제안

추후 등록금 인상 가능성도 나와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정문.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서울대가 올해 학부·대학원 등록금 동결에 대해 논의 중이다. 확정 시 18년째 인하 및 동결이다.

9일 서울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열린 서울대 등록금심의위원회에 '2026학년도 대학 및 대학원 등록금 책정'이 안건으로 올라왔다.

등록금심의위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학교 측이 먼저 등록금 동결을 제시했다.

학교 측은 "2026년도 출연금 6.4% 증액했다"며 "학생 부담 전가 없이 출연금과 자체 예산으로 해결하고자 동결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학생 대표는 "동결에 전반적으로 동감한다"고 답했다.

다만 다른 국립대학의 인상 추세를 감안했을 때 등록금 인상에 대한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나왔다.

위원장은 "타 국립대는 예산 부족으로 등록금 인상 추세"라며 "이와 함께 여러 여건 고려 시 서울대도 등록금 인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제안했다.

학교 측도 인상 가능성을 인정했다.

학교 측은 "2026년도 재정 상황은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차년도에는 올해와 다른 제안을 드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등록금 인상 가능성은 지난해부터 제기돼왔다. 대부분 학생들은 동결에 찬성하지만, 인상이 필요하다면 근거가 확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학생 대표는 "언제까지나 등록금을 동결·인하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언젠가 등록금 인상이 요구되는 때가 온다면 장기적으로 교내 공감대가 형성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종합적으로 봤을 때 인상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있고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가 분명하다면 어느 정도 납득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며 "다만 국립대학들의 추이를 봤을 때 서울대의 등록금이 높은 것은 맞기 때문에 국고 출연금 위주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3년 시행된 서울대학교 학생 설문조사에 따르면 50%는 동결, 30%는 인하, 10% 가량 인상이 필요하다고 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동결을 결정할 것"이라며 "향후 재경위원회 및 이사회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 등록금심의위는 학생 대표와 교수, 외부 전문가 등 9명으로 구성된다. 서울대가 마지막으로 등록금을 인상한 건 18년 전인 지난 2008년이다. 당시 등록금을 평균 6.2% 인상했다.

법인화 직후인 지난 2012년엔 학부 등록금을 5% 인하했다. 이후에도 수차례 인하·동결을 반복해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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