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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美하원 예산처리 촉구…"상원 합의안 변경 안돼"

등록 2026.02.03 06:32:11수정 2026.02.03 07: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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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해결 위해 선의로 협력…무의미한 셧다운 안돼"

[워싱턴=AP/뉴시스]지난해 10월 15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으로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방문자센터 입구에 관광객들에게 방문 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6.02.03.

[워싱턴=AP/뉴시스]지난해 10월 15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정지)으로 워싱턴DC 국회의사당 방문자센터 입구에 관광객들에게 방문 제한을 알리는 표지판이 세워져 있다. 2026.02.03.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민 정책으로 촉발된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일시 업무 정지)을 해소하기 위해 상원에서 통과된 예산안을 하원이 변경없이 통과시켜야 한다고 2일(현지 시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지난주 상원을 통과한 예산안이 하원을 거쳐 제 책상 앞에서 즉시 법률로 서명될 수 있도록 마이크 존슨(공화·루이지애나) 하원의장과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며 "정부를 재개해야하며 모든 공화당과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을 지지하고 그것은 지체없이 제 책상으로 보내주기 바란다"고 적었다.

이어 "이번에는 어떠한 변경도 있을 수 없다"며 "우리는 제기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선의로 협력할 것이다. 우리나라에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또다른 길고 무의미하며 파괴적인 셧다운을 받아들일 수는 없다. 공화당과 민주당 어느 쪽에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찬성표를 던지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는 12개 세출법안(예산안) 중 아직 처리되지 않은 6개를 묶은 '포괄 예산 패키지'를 놓고 협상을 벌여왔다. 미 하원은 지난달 22일 6개 부처에 대한 1조2000억 달러 규모 예산안을 통과시켰으나, 상원 민주당은 미네소타주 이민단속 작전을 문제삼아 제동을 걸고 국토안보부 예산은 제외할 것을 요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민주당과 직접 협상을 벌여 국토안보부에 대해서는 2주간의 임시 예산만 편성하는 합의안을 도출했고, 상원은 지난달 30일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하원 재표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 연방정부는 지난달 31일부터 부분 셧다운에 들어갔다. 하원은 해당 법안 처리를 위해 이날 중 감독위원회 규칙 표결을 진행하고, 내일 본회의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다.

존슨 의장은 오는 3일 중 셧다운 종료를 자신하고 있으나, 상원 합의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엔 셧다운 지속이 불가피하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변경 없이 법안을 통과하라고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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